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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창업주 대표이사직 사임…이승정씨 선임(종합)

입력 2025-02-10 13: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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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직은 유지…해외 비즈니스 활동 위해 교체"




정운호 창업주

[네이처리퍼블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화장품 기업 네이처리퍼블릭은 정운호 창업주가 최근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차기 대표로는 1982년생인 이승정 네이처리퍼블릭 미주사업부문장이 신규로 선임됐다.


이 신임 대표는 화장품 기업 클리오[237880]에서 약 20년간 글로벌 디지털 비즈니스 팀장으로 근무했고 지난 2023년 네이처리퍼블릭 미주사업부 이사로 입사했다.


정 전 대표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날 뿐 회장직은 계속 유지한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이 대표는 떠오르는 K-뷰티 격전지인 북미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인물"이라며 "이번 대표이사 교체는 해외 비즈니스 활동을 더욱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경영 전략 변화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규 대표 선임으로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비즈니스 전략을 다각화해 사업 전반의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 전 대표는 2003년 더페이스샵을 창업해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돌풍을 일으킨 뒤 2010년 네이처리퍼블릭의 대표를 맡아 국내 5위 브랜드숍으로 키운 인물이다.


그는 2016년 법조계 전방위에 구명 로비를 벌였다는 내용의 '정운호 게이트' 사건으로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가 2020년 복귀했다.


정 전 대표는 김수천 부장판사에게 2014∼2015년 자신이 연루된 원정도박 사건과 민사 소송에서 유리한 결과가 나오게 해달라며 차량과 현금 수표를 건넨 혐의 등으로 기소됐고 지난 2017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6개월형이 확정됐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최근 토종 의류기업 쌍방울[102280]을 인수하기도 했다.


쌍방울은 지난달 20일 최대 주주가 기존 광림에서 자회사 세계프라임개발로 변경된다고 공시했다.


세계프라임개발은 광림[014200]이 보유한 쌍방울 주식 63만2천297주를 70억원에 양수해 지분 12.04%를 확보했다.


세계프라임개발은 정운호 대표가 지분을 40% 보유한 부동산 임대 회사로 네이처리퍼블릭의 계열사로 분류된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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