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신장성∼신계룡 송전선로, 중앙집중식 '에너지 식민지' 정책"

입력 2024-11-18 15:21:41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안호영 의원 등 전북도의회 회견…"민주당 의제로 공론화"




신장성∼신정읍 345kV 송전선로 기자회견

[촬영: 임채두 기자]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완주·진안·무주) 의원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들이 "송전선로는 윤석열 정부의 중앙집중식 에너지 정책의 단면"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산지소(지역 생산 지역 소비), 수요 분산 등을 핵심으로 하는 에너지 정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이 지적한 '신장성∼신계룡 345kV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전남 신안해상풍력(8.2GW), 전북 서남권해상풍력(2.4GW)에서 생산한 전력을 수도권으로 송전하기 위한 송전선로 계통보강사업을 토대로 한다.


이에 고창 주민들은 이 사업의 한 구간인 고창에 송전탑 60기가량이 설치될 것으로 보고 "지역의 전기를 수도권으로 보내기 위한 사업에 왜 고창 주민들이 희생해야 하냐"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의원들은 "경남 남해∼하동 지역의 송전선로 건설 논란, 강원 강릉시의 송전선로 갈등 등 비슷한 논란이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다"며 "그중 전북의 송전선로가 가장 심화한 형태"라고 짚었다.


이어 "도내 농산어촌 대부분이 수도권을 위한 '에너지 식민지'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다"며 "이 사업은 전북에 환경적, 경제적 피해만 남길 뿐 풍요로운 자원과 혜택은 수도권으로 향할 것이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제 인식과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이 문제를 향후 민주당의 주요 의제로 정해 공론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oo@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