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지역 소매유통업체의 체감경기가 2년 넘도록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광주상의 제공]
광주상공회의소가 지역 내 47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지수(RBSI)는 85로 전 분기(87)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RBSI는 2022년 3분기 114를 마지막으로 기준치(100)를 9분기 연속 밑돌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치에 육박한 99까지 올랐으나 이후 80∼90대를 옆걸음질하고 있다.
RBSI는 유통업체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경영활동 시 우려하는 현안과 애로사항으로 32.0%가 소비심리 회복 지연을 꼽았다.
인건비 물류비 등 비용 부담(25.6%), 고금리 지속에 따른 부채 부담 가중(19.1%), 시장경쟁 심화(10.6%), 중국 전자상거래 국내 시장 영향력 확대(8.5%) 등을 우려했다.
업태별로 대형마트(85)와 백화점(100)은 전 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편의점(76)과 슈퍼마켓(73)으로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 사태가 유통시장에 미칠 영향으로 61.7%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거나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36.2%와 2.1%였다.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로 판매자 연쇄 도산 우려(41.4%), 소비자 피해 확대(41.4%), 온라인쇼핑 신뢰 하락(27.6%), 온라인쇼핑 양극화(17.2%), 중소온라인몰 폐업 초래 우려(17.2%) 등을 들었다.(복수응답)
티몬·위메프 사태가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의 구조 조정을 가속화(55.4%) 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응답자의 70.2%는 네이버나 쿠팡 등 대형 온라인 플랫폼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광주상공회의소 제공]
강조병 광주상공회의소 기획조사본부장은 8일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민간 소비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경영비 증가, 업태 간 경쟁 심화 등으로 지역 소매 유통업체의 어려움이 가중하고 있다"며 "소비 심리 회복을 위한 내수 활성화와 온오프라인 업체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