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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 특수목적법인 구성 난항…공모에 대우건설 컨소시엄만 제안서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시가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사업' 추진 방식을 연말까지 결정하기로 했다.
그간 진행해온 특수목적법인(SPC) 구성 방식 외에 대구시가 공적자금을 일정 부분 투입하는 방안, 대구시가 공영 개발에 나서는 안 등을 추가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건설경기 침체와 부동산시장 위축 등 영향으로 민간 사업자 공모에 어려움을 겪는 데 따른 것이다.
대구시는 23일 오후 시청 동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TK신공항 건설과 관련, 이 같은 사업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시는 검토 중인 3가지 사업 추진 방식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선 SPC 개발 방식은 민간 재원 조달과 창의적 개발 등 장점은 있으나 14조8천억원에 이르는 금융이자 비용이 부담으로 지적됐다.
시가 공적자금을 일정 부분 투입하는 안은 8조5천억원의 공적자금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대구시 중심의 공영개발은 정부 기금 융자지원을 통한 사업성 개선, 안정적 사업추진 등 장점이 있지만 중앙 정부와의 협의가 선결돼야 하는 과제가 있다.
대구시는 SPC 설립과 관련해 민간 참여자 공모에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롯데건설·HS화성·서한·태왕이엔씨)만이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사업 참여 계획서 대신 제안서를 낸 배경에 대해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상황이어서 금융기관의 금융약정서 제출이 어렵고 사업성 확보를 위한 민간 사업자 요구사항에 대한 최종 협의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와 대구시는 2020년 8월 군위 소보면과 의성 비안면 일원을 신공항 부지로 확정했다. 이 사업은 대구 동구에 있는 군 공항(K-2)과 민간 공항을 동시에 옮기는 내용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제출한 제안서를 참고하되, 보다 안정적이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최적의 방안을 연말까지 결정할 것"이라면서 "TK신공항 특별법 개정을 통해 사업 여건을 한 단계 개선해 2030년 신공항 개항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tjd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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