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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시설서 충전 중 발생 많아…"온도 높은 장소 장기간 보관하지 말아야"

(아산=연합뉴스) 3일 오전 9시 46분께 충남 아산시 온천동 고시원 방 안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 킥보드에서 불이 나 20여분 만에 꺼졌다. 2023.7.3[충남 아산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o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전동킥보드 화재가 겨울철보다 여름철에 2배 이상 많이 발생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전동킥보드 화재는 총 467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23년에는 2019년(46건)과 비교해 약 2.5배 증가한 114건의 화재가 발생, 2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
월별 화재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여름철(6∼8월)이 175건으로 가장 많았고, 가을철 118건, 봄철 99건, 겨울철 75건 순이었다.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기 때문에 전동킥보드의 배터리가 '폭열(갑자기 온도가 높아지는 증상) 현상'을 일으킬 수 있어 화재 위험성이 높아진다.
발생 장소로는 주거시설(49.7%)이 가장 많았으며, 그중에서도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179건이었다.
발생 요인별로는 과전류 등 전기적 요인이 226건(48.4%)으로 가장 많았다.
과열 등 기계적 요인이 122건(26.1%), 화학적 요인이 45건(9.6%), 부주의가 26건(5.6%)이었다.
특히 충전 중에 발생한 전동킥보드 화재가 지난 5년 전동킥보드 화재 467건 중 267건으로 57.2%를 차지했다.
소방청은 전동킥보드 화재를 예방하려면 KC 인증 등 안전이 인증된 제품을 사용하고, 온도가 높은 장소에서 장기간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충전 완료 시 전원 코드를 뽑고, 출력 상승 등을 위한 임의 개조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홍영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주거시설 내에서 전동킥보드를 충전하는 경우 화재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나 대피가 가능할 수 있도록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충전하는 등 사용자들이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bookman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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