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우리금융 10년만에 다시 증권업 진출…우리종금·포스증권 합병

입력 2024-05-03 11:30:00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합병 증권사 18위권…3분기 중 출범 예정


"디지털 강한 업계 10위권 IB 목표…증권사 추가 M&A도 검토"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우리투자증권을 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한 지 약 10년 만에 다시 증권업에 진출한다.


우리금융지주[316140]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의 합병을 추진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제공]


이날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도 각 이사회를 통해 합병(존속법인 한국포스증권)을 결의하고 합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합병 증권사는 자기자본 기준 18위권 중형 증권사로, 금융위원회 인가 등의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우리금융지주는 비(非)은행 부문의 핵심 업권인 증권업 진출을 위해 꾸준히 증권사 인수·합병(M&A)을 추진해왔다.


최근 수년간 진행된 투자은행(IB) 역량 강화, 5천억원 유상증자, 증권 전문 인력 영입, 사옥 여의도 이전 등도 증권업 진출을 염두에 둔 사전 작업으로 해석된다.


결국 최종 M&A 대상으로 낙점된 한국포스증권은 현재 3천700개 이상의 펀드 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펀드 전문 플랫폼이다. 개인 고객 28만명, 고객자금 6조5천억원을 확보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이 증권사를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해 IB와 디지털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내 선도 증권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우리종합금융·한국포스증권 합병기업 현황

[우리금융지주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구체적으로 디지털 소매에서는 포스증권의 펀드슈퍼마켓 앱과 그룹의 투자정보 플랫폼('원더링')을 통합하고, 하반기 출시를 앞둔 그룹 슈퍼앱('뉴원')과도 연계한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이번 증권사 편입으로 벤처캐피탈·캐피탈·은행·증권·자산운용·PE(사모투자사)·F&I(부실채권 전문투자사)로 이어지는 기업 생애주기별 금융서비스 체제를 완성했다"며 "기업금융 명가 재건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합병 증권사는 지주사의 전폭적 지원을 바탕으로 자체 성장과 증권사 추가 M&A 등을 통해 10년 내 업계 톱10 초대형 IB로 성장할 것"이라고 목표도 제시했다.


이 부사장은 추가 M&A와 관련한 질문에 "꼭 추가 인수를 하겠다는 뜻이라기 보다는 합병 증권사를 운영하다가 전략적 필요가 있고 좋은 증권사 매물이 나올 경우 검토할 수 있다는 정도로 이해해달라"고 답했다.


shk999@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