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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혈압계와 체온계처럼 수은이 들어있는 의료기기를 수거해 처리한 비율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전국에서 '의료기관 수은 함유 폐기물 거점 수거'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수은 함유 폐기물 처리율 50% 수준으로 집계됐다.
수은이 들어간 의료기기는 작년 7월부터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수은을 함유한 제품의 제조·판매·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미나마타 협약이 2020년 발효된 데 따른 조처였다.
이에 따라 전국 의료기관에서 약 2만8천개에 달하는 수은 함유 폐기물이 발생했고, 작년 말 기준으로는 수은 함유 폐기물 처리율이 4% 수준에 불과했다.
환경부는 "거점 수거로 수은 함유 폐기물 수집·운반비용이 최대 85∼90% 절감됐다"라며 "내년에는 대부분의 수은 함유 폐기물이 안전하게 처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의료폐기물 배출 사업장의 고정식 '비콘태그' 설치율은 이달 기준 97%로 조사됐다.
비콘태그 설치는 병원이 갖고 있어야 할 '배출자 카드'를 폐기물 운반·수거업자가 보유하거나, 정해진 시기와 장소를 지키지 않고 폐기물을 인수인계하는 등 편법이 발생하면서 의무화됐다.

[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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