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한국타이어 조양래, '형제의난'에 "MBK 매수가 인상시 직접대응"

입력 2023-12-12 17:55:53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사실상 '차남 조현범 회장 경영권 방어 지원' 해석




한국타이어 조양래 명예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형제간 경영권 지분 다툼이 진행 중인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 분쟁에서 조양래 명예회장이 분쟁 해결을 위한 개입 의사를 내비쳤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조 명예회장이 회사와 투자자들의 혼란과 혼선을 더는 지켜볼 수 없어 MBK가 공개매수 가격을 추가 인상할 시 직접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조 명예회장이 경영권 분쟁과 투자자들의 피해를 종식시키겠다는 의중을 보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조 명예회장이 차남인 조현범 현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조 명예회장은 형제간 경영권 분쟁에 관해 이 같은 의견을 일부 임직원에게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고문은 지난 5일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주식을 공개매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국내 최대 타이어 제조사인 한국타이어를 주력 계열사로 둔 지주회사다.


현재 조현범 회장은 한국앤컴퍼니 지분 42.03%를, 조현식 고문은 18.93%, 조 명예회장의 차녀 조희원 씨는 10.61%를 각각 보유 중이다.


조현식 고문과 조희원 씨 합산 지분율은 조현범 회장의 지분율에 못 미치지만, 공개매수 성공 시 자사주를 제외한 발행주식 절반 이상을 가져가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다만 조 명예회장이 지분 매입에 나설 경우 조현범 회장은 우호 지분 50% 이상을 확보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장 분석이다.


MBK파트너스는 현재 한국앤컴퍼니 주식을 1주당 2만원에 공개매수 중이다.


다만 최근 주가가 계속 2만원을 웃돌자 시장에서는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가를 높일 수도 있다는 전망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gogo213@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