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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퇴직금 300억원대 체불 위니아전자 대표 법원에 보석 청구

입력 2023-11-30 11: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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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M&A 전문가인 피고인이 미지급 문제 해결할 기회 달라"




영장실질심사 출석하는 위니아전자 대표

(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수백억원대 임금 및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가 2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9.20 xanadu@yna.co.kr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수백원대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현철(미국 국적) 위니아전자 대표이사가 법원에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대표 측은 30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1단독 박형렬 판사 심리로 열린 자신의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 사건 보석청구 재판에서 "현재 위니아전자는 피해금을 갚을 여력이 없지만, 대유위니아그룹 차원에서 위니아전자를 포함한 계열사들의 인수합병(M&A) 절차를 추진 중이다. M&A 전문가인 피고인이 미지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피해자들에게 죄송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대표이사 취임 전 국내외 M&A 로펌과 사모펀드에서 일한 제 능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보석 허가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도망 우려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상당하고, 변제된 부분도 거의 없어 피해자들을 위해서도 보석 허가는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또 "체불 임금 등 사건과 관련해 현재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에 대해 혐의를 두고 추가 수사도 진행 중"이라고 보석 허가에 반대했다.


재판부는 변호인과 검찰 측 의견 등을 검토해 보석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 대표는 위니아전자 대표이사로 취임한 지난해 5월 초부터 지난 8월까지 근로자 393명에 대한 임금과 퇴직금 약 302억원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 등)로 기소됐다.


박 대표 측은 이날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대체로 인정하나, 일부 피해자의 체불 금액은 대표로 취임하기 이전에 있었던 상황이라며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다음 재판은 다음 달 18일이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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