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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더 스마트해진 독립형 '도커 SSD' 개발

입력 2023-11-27 15: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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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교수팀 "기존 모델보다 2배 속도·에너지 효율로 데이터 처리"




정명수 교수 연구팀과 파네시아가 공동으로 제시한 도커 SSD 로고

[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하드웨어 변경 없이도 정보를 저장하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장치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독립 서버 역할을 하는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 SSD가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기및전자공학부 정명수 교수 연구팀이 교원 창업 회사인 파네시아와 함께 운영체제 수준 가상화 프로그램인 '도커'(Docker) 개념을 적용한 새로운 독립형 고성능·저전력 메모리(PIM) 모델인 '도커 SSD'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 SSD는 여러 가지 데이터를 처리하는 프로그램들을 데이터가 실제 존재하는 스토리지 근처에서 실행할 수 있게 해 데이터 이동에 불필요한 에너지 및 전력 소모를 줄이고 고성능 결과를 얻게 하는 기술이다.


하지만 기존 데이터 처리 프로그램을 SSD 제조사별로, 또는 장치가 제공하는 환경별로 모두 수정하고 새로 만들어야 하는 문제 때문에 다양한 환경과 데이터 처리 응용에 적용하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


도커 SSD는 스마트 SSD의 제조사나 장치 환경과 관계 없이 현존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그대로 스토리지(Containerized In-Storage)에 이식해 실행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런 편의성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컨테이너'에 주목했다. 컨테이너는 응용 프로그램과 해당 프로그램 실행에 필요한 라이브러리를 모두 포함한 소프트웨어 패키지로, 외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컨테이너 내부적으로 독립적인 실행 환경을 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SSD 장치 접근에 사용되는 스토리지 프로토콜과 도커 소프트웨어 동작의 기반이 되는 네트워크 관련 프로토콜이 서로 호환되지 않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스토리지 프로토콜로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독자 개발했다.


연구팀은 도커 SSD 실효성 검증을 통해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토리지 기반 모델보다 데이터를 2배 빠르게 처리하면서 전력 소모는 약 2배 줄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정명수 교수는 "도커 SSD가 빠르게 확장하는 국내·외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기관과 컴퓨팅 플랫폼 시장에서 실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ˮ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 논문은 내년 3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열리는 '국제 고성능 컴퓨터 구조 학회 심포지엄'(IEEE International Symposium on High Performance Computer Architecture)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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