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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 10년…유전자 변형 쥐 수출국으로"

입력 2023-11-10 17: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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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 10년 성과전시회





지난해 9월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 성과전시회'에서 성제경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장(오른쪽)이 이창윤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지원단장)에게 '마우스 제작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종전에 우리나라 학자들이 연구에 필요한 '유전자 변형 쥐'(GEM)가 있어도 바로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사업단 출범 후에는 우리가 만든 유전자 변형 쥐를 국내뿐 아니라 외국 연구기관에도 제공하는 수출국이 됐습니다."


성제경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장은 10일 서울 종로구 베르텍스홀에서 사업단 10년 성과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은 생명공학 연구 과정에서 사용되는 유전자 변형 쥐 자원을 확보하고 특정 유전자와 질환의 상관관계 등 특성을 분석하는 등 연구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2013년 11월 당시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창설됐다.


10년간 사업단이 만들어낸 유전자 변형 쥐는 약 500종. 사업단 출범 전 국내에서 만들어지던 유전자 변형 쥐가 한 해 5~10종 정도였는데, 연평균 50종가량이 만들어진 만큼, 5배 이상 국내 연구 인프라가 확대된 셈이라고 사업단은 전했다.


특히 다른 실험동물보다 유전자 변형 쥐가 중요한 것은 쥐 유전자는 99%가 사람과 같거나 유사해 유전자로 인한 질환 등을 분석하는 데 유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단은 특히 비만, 당뇨, 고혈압 등 대사질환 관련 유전자와 시각, 청각, 후각 등 감각 관련 유전자 부분을 연구, 분석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소개했다.


또 미국, 캐나다, 독일 등 11개국 19개 대학·연구소 연구진이 참여한 국제마우스표현형분석컨소시엄(IMPC)에 2105년부터 참여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2016년 사업단에서 만든 유전자 변형 쥐를 처음으로 독일 연구진에 제공하는 등 국제적으로 교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업단은 오는 19일 약 1천 150억원의 사업비로 10년간 진행한 마우스 표현형 분석 사업을 마무리한다. 하지만 사업종료로 사업단이 해체하는 것이 아니라 '모델 동물 클러스터'에 포함돼 쥐뿐 아니라 제브라 피시, 영장류 등 다른 실험동물 연구로 확대 운영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사업단을 국가생명연구자원 책임기관으로도 지정했다.


사업단은 오는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10년 성과를 전시하고 관련 연구 내용과 IMPC와의 협력 내용 등을 소개하는 성과전시회를 개최한다.


성 단장은 "바이오 분야의 발견을 입증하고 사람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마우스 연구가 필수적"이라며 "연구자들이 원하는 보다 고도화되고 세분된 연구 인프라와 분석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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