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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기업 해외 진출 플랫폼…2026년 아시아 10위 창업 도시"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지난 5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에서 1천900억원 규모의 투자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2회째인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는 국내외 스타트업과 투자사 간 사업자 연계를 통해 컨설팅과 투자를 이끌어내는 '1대1 밋업'에서 가장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
830건의 투자 상담 결과를 보면 투자사들이 스타트업에 141건에 이르는 1천892억원 규모의 투자 검토 의사를 밝혔다.
이는 460억원대 투자유치·검토를 끌어낸 지난해 행사보다 4배 이상으로 커진 것이다.
해외투자자 참여가 34%를 차지한 가운데 싱가포르 오션 캐피탈은 메디프레소에 200만달러, 이란의 투자사는 에이비씨서클에 500만달러 규모 투자 의향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했다.
올해는 국내·외 기관 투자자와 벤처캐피탈(VC) 관계자가 참석해 투자 비즈니스 최신 동향을 공유하며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LP 서밋'이 마련됐다.
아시아, 중동, 국내 등 20여 개 펀드 투자 기관이 참석한 'LP 서밋'는 그동안 투자 생태계의 불모지였던 부산을 글로벌 투자사에 알리고 투자 방향을 논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촬영 조정호]
상하이, 싱가포르, 선전, 홍콩, 오사카, 후쿠오카, 자카르타, 호찌민 등 아시아 9개 도시와 공동협력을 선언한 창업 도시 관계자 회담(시티 리더 서밋)도 주목받았다.
부산시는 이번에 참여한 도시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공동 어워즈, 글로벌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글로벌 진출 지원 등 3가지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과 연계한 '씨네 플라이'에서는 'K-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네테크세션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화·콘텐츠 산업 분야의 급변하는 시장과 디지털전환에 따른 새로운 기회를 엿볼 수 있는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박형준 시장은 "아시아 창업도시와 공동선언을 통해 내년부터 도시 간 창업기업 교류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혁신적인 기업의 성장과 투자유치, 해외 진출을 위한 창업플랫폼으로써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부산의 창업도시 순위를 2024년에는 아시아 20위로, 2026년에는 아시아 10위 이내로 진입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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