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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전북대병원 부지서 물고사리 조사 용역…"환경조사 연장선"

입력 2023-10-12 1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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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환경청, 확인 공문 발송…"물고사리 자생한다는 뜻은 아냐"




전북대병원 군산 분원 가상도

[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대학교병원이 군산시 사정동 군산 분원 부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인 '물고사리' 서식 여부를 확인한다.


12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지방환경청은 지난 7월 병원으로 물고사리 자생 확인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는 군산 분원 부지로부터 200m가량 떨어진 경포천 하류에 물고사리가 자생했다는 문헌이 있으니, 착공 전에 부지를 재차 확인하라는 취지다.


앞선 2차례 환경영향평가에서는 언급되지 않은 사항이었다.


전북지방환경청 관계자는 "군산 분원 주변에 물고사리가 자생했다는 문헌이 있으니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차원에서 한번 조사해보라는 의미"라며 "군산 분원 부지에 물고사리가 자생한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전북대병원은 조사 용역을 발주하고 이달 중으로 물고사리 자생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군산 백석제에 서식하는 물고사리

[전북녹색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군산 분원 부지에 농민이 벼농사를 짓고 있어 추수 일정에 따라 조사 용역 일정은 유동적이라고 병원은 전했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지금껏 군산 분원 부지에서 물고사리의 자생이 확인됐다는 말은 들어본 적 없다"며 "환경청이 공문을 발송했으니 꼼꼼히 확인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군산 분원은 사정동의 10만9천여㎡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0층 500병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올 연말 착공하면 준공 예정일은 2027년 5월이다.


군산 분원은 당초 2020년 옥산면 당북리 백석제 일대에 개원할 계획이었으나, 이곳에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독미나리의 자생이 확인되면서 2015년 부지를 이전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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