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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비축 규모 28만t까지 늘린다…수입 수요 60일분 확보

입력 2023-09-30 08: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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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안보 시작은 원자재 비축'…비축기지 등 공급망 점검


조달청, 니켈 등 국민 생활 밀접 품목 선제 대응




조달청 군산 비축기지

[조달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최근 전 세계적인 자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국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공급망 구축 등 경제 안보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21년 요소수 부족 사태 이후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조달청은 원자재·물자를 직접 구매·비축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


30일 조달청에 따르면 원자재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 비축 중인 원자재·경제 안보 품목 등을 기업에 방출해 국내 수급을 안정시키는 등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조달청은 군산·부산·인천 등에 구축된 3개 대형 비축기지와 대구·대전·경남·광주·충북·강원 등에 만들어 놓은 6개 소형 비축기지를 운영 중이다.


총면적은 27만6천836㎡에 이른다.


이들 비축기지에는 지난 8월 말 기준 알루미늄·구리·납·아연·주석·니켈 등 비철금속 6종 24만t, 희토류 등 희소금속 9종 2만3천t을 포함한 금속자원 26만3천t이 쌓여 있다.




조달청 부산 비축기지 점검

[조달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코로나19 유행 당시 마스크나 요소수 부족 사태처럼 평소 드러나지 않는 공급망 취약 품목 가운데 국민 생활·경제에 영향력이 큰 핵심 소재도 비축해 관리하고 있다.


비축기지에는 현재 차량용 요소, 정수용 활성탄, 형석, 염화칼슘, 마스크 등 국민 생활에 밀접한 긴급 수급 조절 물자가 비축돼 있다.


조달청은 공공 비축량을 늘리고, 품목을 다양화해 공급망 위기 대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비철금속 비축 규모를 중장기적으로 28만t까지 확대해 수입 수요 기준 60일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는 신규 비축자금 500억원을 포함한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면서 수요가 많은 알루미늄·구리를 우선해 확충할 예정이다.


비철금속 외 국민 생활에 밀접하거나 핵심 산업 소재이면서 공급망 위기에 취약한 품목도 긴급 수급 조절 물자로 지정해 비축을 추진한다.





[조달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전기자동차 배터리 양극재에 쓰이는 광물 가운데 1순위로 꼽히는 니켈과 관련해 수요 동향을 살펴 비축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올해 니켈 브리켓 1천t을 구매하고, 내년 말에는 비축량을 2천700t까지 늘린다.


박진원 조달청 전략비축물자과장은 "대부분 자원을 수입에 의존하면서 제조업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는 공급망 위기에 충분한 대응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정부와 조달청이 함께 공급망 위기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 국내 경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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