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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송전탑 백지화를 주장하는 시민단체는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동부구간'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주민의 환경권·재산권에 손상을 끼쳤다며 전 지방환경청장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촬영 이재현]
강원도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6일 원주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500kV HVDC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 동부 구간의 환경영향평가를 엉터리로 진행한 전 환경청장과 부서장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영향평가 초안서가 거짓·부실 가능성이 있음을 의견서에 냈는데도 합동·현지 조사를 하지 않았다"며 "산사태 위험지역에 송전선로가 지나가 주민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도 엄중히 검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한전 등 사업주의 이익을 보장하는 형태로 행정을 진행하고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를 운영하지 않은 것은 물론 산사태 위험 지역 등을 축소·누락한 평가서를 반려하지 않은 것은 직무 유기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영월·정선·평창·홍천·횡성 지역의 주민들은 500kV HVDC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송전탑 백지화를 목적으로 대책위를 결성했다.

[촬영 이재현]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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