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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 풀리네'…광주 제조업 체감 경기 침체 장기화

입력 2023-09-26 16: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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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의, 제조업 지수 2020년부터 8분기 연속 기준치 이하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지역 제조업체의 체감 경기 지수가 2년이나 기준치를 밑도는 등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제조업

[연합뉴스TV 제공]


26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내 제조업체 121곳을 대상으로 4분기 기업경기를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기준치=100)는 88로 집계됐다.


BSI는 기업의 매출, 생산 등 주요 경영활동의 결과와 전망을 지수화한 지표다.


BSI가 100 이상이면 전월보다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를 뜻한다.


지수가 기준치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0년 1분기(92)를 시작으로 8분기 연속 이어지고 있다.


2분기(92) 잠시 반등해 90대를 회복했으나 1분기를 넘기지 못하고 80대로 주저앉았다.


3분기 실적 71과 비교하면 그나마 다소 나아졌다는 평가다.


업종별로 유리·비금속광물(129), IT(정보통신)·전기·가전(100)은 업황 개선, 맞춤형 신제품 출시 등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자동차·부품(83), 식음료(82), 기계·금형(71), 고무·화학(60) 등은 고금리와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수익구조가 악화할 것으로 봤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80)과 중소기업(89) 할 것 없이 내수 부진과 대내외 경기침체 등으로 경기 악화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 이익 목표 달성 가능 여부에 제조업체의 10곳 중 6곳(57.9%)은 미달할 것으로 답했으며 목표 수준을 달성할 것이나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 업체는 37.1%와 5.0%에 그쳤다.


목표 수준 미달 원인으로 내수판매 부진(48.6%)을 가장 많이 들었다.


이어 해외시장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감소(35.7%), 고금리 등 자금조달 비용 상승(5.7%), 원부자재 수급 차질(4.3) 등을 들었다.




광주상공회의소 전경

[광주상의 제공]


최종만 광주상의 상근부회장은 "생산원가 상승, 에너지 가격 변동성 확대, 고물가 등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지역 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자재가 안정, 세제 개선지원, 수출금융 물류비 지원 등 정부의 조치와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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