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에서 한국으로 이민 온 방송인 조나단이 큰 화제다.
2009년 KBS '인간극장'으로 유명세를 탄 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 활동을 통해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 온 조나단.
그가 최근, 유튜브를 통해 귀화와 군대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군대가고 싶어 귀화한 건 아니다"
2023년 7월 18일,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 에는, "전 제가 한국인이라고 생각해요(조나단, 23세) | 아침 먹고 가 Ep.6"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이날, 조나단에게 "군대에 가고 싶어 귀화를 결정했느냐"고 묻는 장성규.
이에 조나단은, "앞, 뒤가 많이 바뀌었다. 귀화하겠다는 게 여러 이유를 이야기했다. 그중 군대는 작은 부분이었을 뿐이다. 근데 뉴스에 보니까 '조나단, 한국 군대 가고 싶어 귀화 결심'이라고 낫더라. 누가 군대 가고 싶어 하냐고!!"라며 절규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지킬 수 있는 건 영광이긴 하다. 근데 군대 가고 싶어서 귀화하는 건 아니다"며 덧붙인 조나단은, 장성규의 해병대 · UDT 등의 특수부대 추천을 마다하며 "무난하게 군대를 다녀오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나는 내가 한국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 괴리를 없애고 싶다. 최초의 국민 흑인이 꿈이다"라며 귀화의 이유에 대해 밝힌 조나단.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과거 조나단의 가족에 관한 논란을 재조명했다.
한국으로 이민 온 콩고왕자
지난 2008년, 콩고민주공화국 내의 정치적 문제로 부모님과 형 라비, 여동생과 함께 대한민국에 이주하게 된 조나단.
이후, 2013년 KBS '인간극장 - 콩고왕자 가족 편'을 통해 유명세를 얻게 된 조나단은, MBC 예능 '라디오스타'의 출연을 통해 국민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그 후, 형 라비와 함께 유튜버 활동을 하면서 한국 적응에 나선 조나단.
하지만, 형 라비가 2019년 1월 채팅 앱을 이용해 조건 만남 사기를 계획해 남성들에 대한 폭행 및 협박을 가한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나단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기 시작했다.
결국, 이로인해 잠정적으로 유튜브 활동 등을 그만둬야 했던 조나단.
그로부터 반년 후, 본인의 SNS를 통해 "한국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통해 이곳에서 받은 사랑이 얼마나 큰지 느끼고 있다. 형이 저지른 일에 대해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하며 이 사건으로 인한 형의 어떠한 처벌과 조치에 대해서도 저는 무조건 수용할 것이다. 그리고 형의 잘못에 대한 용서를 구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다시금 방송 활동에 복귀하게 된 조나단은,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유튜브 활동을 통해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지난 2022년부터 한국 귀화 신청을 시작한 조나단은, 최근까지 귀화의 벽을 넘기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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