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 사이에서, '볼빨간사춘기'의 안지영이 큰 화제다.
과거, '우주를 줄게', '나만 안돼는 연애', '썸 탈거야' 등의 히트곡으로 전성기를 맞았지만, 멤버 우지윤의 탈퇴를 기점으로 하락세를 겪게 된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그랬던 그녀가, 최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볼빨간사춘기가 누구냐"
2023년 7월 12일 유튜브 채널 우주선 스튜디오에 게재된 '볼빨간사춘기가 유명한가요? 기믹 대장 안지영ㅣ존예부럽다2 EP.2'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출연해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발음으로 화제 된 노래가 있냐"는 풍자의 물음에, "'여행'이 좀 그렇다. '저 오늘 떠나요'를 '자 오늘 떠나요'로 알더라"라고 대답한 안지영.
이를 들은 풍자는 "'자 오늘 떠나요' 아니었나. 개인주의 노래였다"며, 놀라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
실제로 안지영은, 추임새인 'Yeah'를 '야하이'라고 들리도록 하는 특이한 발음으로 인해, 밴드 멤버들에게 '야하이족'이라는 애칭을 선물한 바 있기도 하다.
이어, "볼빨간사춘기가 유명하냐"고 물으며 풍자를 깜짝놀라게 한 안지영.
그러면서 "제가 만들어 놓은 업적들을 인정하지 못하는 우울함이 있다. 나라는 사람이 소중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안 든다"며 자신감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그녀는, 이에 대한 원인으로 본인을 향한 댓글과 평가로 꼽았다.
이를 듣고는 "키보드 워리어들이 문제"라며 욕설 시범을 선보인 풍자는 안지영에게 욕설을 권했고, 이에 안지영은 거침없는 손가락 욕을 선보이며 트라우마 극복으로 한 걸음 나아갔다.
불화설과 정신적 고통
2016년 4월 22일, 미니앨범 1집 'RED ICKLE'로 데뷔한 '볼빨간사춘기'는, 이후 발매한 후속곡 '우주를 줄게' 를 시작으로, '썸 탈거야', '나의 사춘기에게', '여행' 등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국내 최고의 인기 인디밴드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4월, '볼빨간사춘기'의 멤버였던 우지윤이 갑작스러운 탈퇴 소식을 전하면서 우지윤과 안지영 사이에 한 차례 불화설이 돌았다.
이로인해 한 차례 논란이 커지자, 결국 안지영은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불화설을 일축시켜야했다.
그러나, 이후 두 사람이 서로를 언팔로우 한 정황이나, 우지윤이 발매한 곡 '도도'에 안지영을 저격하는 듯한 내용의 가사가 포착되면서, 다시금 고개를 들게 된 불화설.
이에 대해 두 사람은, 결국 본인의 SNS를 통해 "우지윤이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볼빨간사춘기'를 나갔으며, 해당 곡은 안지영을 저격한 것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해명문을 게재해야 했다.
그 후, 홀로 '볼빨간사춘기' 활동을 이어간 안지영.
하지만 이 사건으로 큰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된 그녀는, 불안 증세를 동반한 건강문제로 짧은 텀의 활동기간을 가져야 했다.
이러한 이유로 새롭게 발매한 앨범 'Butterfly Effect'과 'Seoul'이 저조한 성적을 거두게 되면서, 자신감까지 하락하는 악순환을 겪게 됐던 것.
해당 사연이 재조명되자, 누리꾼들은 "너무 안타깝다", "한때 최고의 가수였는데 마음의 고통이 너무 컸나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안지영은, 4년 만에 개최하는 대만 단독콘서트를 시작으로 2023년 4월 16일에 미니 앨범 4집 '사랑.zip'을 발매하면서, 1년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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