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김정우와 결혼한 모델 홍진경이 김치사업 매각 관련한 발언이 화제다.
지난 4일 JTBC '짠당포'에 출연한 그는 브랜드 '더김치' 매각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홍진경은 "매각 제안이 들어오긴 했다"며 "그러나 내 이름이 들어간 브랜드를 남에게 맡기기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이어서 MC 장동민이 "2000억에는 팔래?"라는 질문을 받자, 홍진경은 "죄송하지만 2000억 에도 판매하지 않겠다"고 발언해 이목이 쏠렸다. 앞서 '더김치는' 누적 400억의 매출을 달성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홍진경의 '김치 사업'에 대해 재조명 중이다.
과거 홍진경은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김치 사업을 시작한 계기를 밝힌 바 있다. 방송에서 그는 "엄마가 동네에서 김치 잘 담그기로 유명해서 동네 사람들이 돈을 주고 맡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2003년 자본금 300만 원으로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고. 하지만 신혼집에서 시작한 김치 사업은 재고 정리가 되지 않아, 주위 사람들에게 나눠 주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또한 보수적인 어머니는 사업에 대한 부담감으로 홍진경을 3개월이나 외면했었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홍진경은 사업에 확신이 있었고. 진정성을 담아 이어가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렇게 시작한 김치 사업은 항상 순탄하지만은 않았다고. 한 방송에서 홍진경은 "사업을 시작한 이후에 하루도 맘 편히 쉰 적이 없다"며 "먹거리 사업이기에 항상 신경이 곤두섰다"고 밝혔다. 심지어 인터넷에 악성 후기로 돈을 요구하는 고객도 있었다며 마음고생을 했다고 전해진다.
그럼에도 홍진경은 어머니와 함께 어떤 문제가 발생해도 문제를 직면으로 맞서, 고객이 화가 풀릴 때까지 매를 맞겠다는 신념으로 사업을 이어갔다.
진전성 있는 노력이 빛을 본 걸까. 홍진경의 사업은 대성공을 이뤘다. 홈쇼핑에 출연한 그의 김치는 매 회 방송마다 3000세트 이상식 팔렸고, 2023년에는 10년만에 연 매출 400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홈쇼핑의 출연은 스튜디오 청소를 하면서 관계자들에게 애원하면서 얻어낸 결과라고 밝혀진 것은 후문이다.
이에 홍진경의 주변인들은 "그는 자신의 이름을 앞세워 사업을 성공한 게 아니다", "아마 그가 다른 사업을 했어도 성공했을 것이다"고 홍진경의 노력을 높게 샀다.
심지어 홍진경은 2014년 사업에 대한 진심으로 방송을 쉬기까지 했다. 당시 그는 미국 LA에 자신의 브랜드 '더 김치'의 법인을 세워, 김치의 세계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했던 것.
설립 10주년을 맞아. 미국지역의 배달 서비스와 한인 마트에 입점을 위해 미국으로 직접 떠나는 CEO로서의 면모와 열정을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여담으로 한 방송에서 홍진경은 요리 대결의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김치를 맛보고선 어떤 재료와 젓갈이 들어갔는지 단번에 알아맞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심지어 숙성 상태까지 맞춰 충격을 더했다.
한편, 홍진경의 사업가로서의 면모는 김치 사업으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브랜드를 결합한 만두사업까지 확장해, 마트와 PX 등 군납품까지 성공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만두 외에도 죽·고추장·된장 등의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렇게 사업가로서 호평을 받고 있는 20년 차 홍진경의 앞으로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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