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감성여울이 '임블리 사망 사건'과 관련된 영상과 입장을 발표해 화제다.
26일 오후 3시 10분쯤 'BJ감성여울'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안녕하세요. 여울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영상은 그가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죄송하다'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이어서 그는 "일단은 제가 개인방송에서 했던 모든 언행은 모두 인정한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일절 변명하지 않겠다"고 운을 뗐다.
또한 "아마 언론에서 저를 접하게 되신 분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제가 오늘 말씀드리려는 부분은 방송이나 기사들에 나오는 내용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사에 나오는 제가 방송 중 임블리에게 '성관계 폭로', '자녀 비하 발언', '부모님 욕설'을 했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 싶다고 이어갔다.
그는 성관계 폭로와 관련해 "(사건발생)이틀전 제가 없는 술자리에서 임블리가 본인 입으로 하신 거였고. 제가 한 얘기가 아닙니다"고 토로했다.
이어 임블리에게 '자녀를 핑계로 상황을 모면하려고 울고 있다'고 비난했던 발언에 대한 변명을 이어갔다.
그는 "(사건 당일)임블리가 자기 마음대로 술자리 상황이 흘러가지 않자, 아이를 핑계로 우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비난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갓성은의 방송이)부모님 욕설이나, 성관계 폭로가 난무하는 방송에서 상식적으로 아이들이 보게 하실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에게 "방송을 봐오신 분들이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이해하실 겁니다"고 이해를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패드립 관련해서 "저는 고인에게 방송 도중 개인적인 감정이 없었다. 그분이 저를 먼저 언급하더라. 앞서 그분이 부모님 욕설을 많이 하는 것을 알고는, 나는 젖팔이는 해도 패드립을 하지 않는다고 표현하려고 (임블리를 따라)부모욕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부분에서 그가 임블리에게 '아이들과 부모님을 욕보이고, 성관계를 폭로'하여 고인이 극단적인 선택까지 이어진 것이라고 기사가 나온 것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이런 부분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짚고 넘어가고 싶었다"며 "잘못된 내용이 잘못 편집되어, 사실인 것처럼 기사가 나오더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그는 "이렇게 변명한다고 해서 제가 잘했다는 게 아니다. 어찌되었던간에 그분이 심각한 상황이었던 아니었든. 알았든. 몰랐든. 악담을 퍼부은 건 잘못된 일이다. 평생 속죄하면 살겠다. "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가 (임블리를 따라)같이 죽겠다고 한 말은 지켜주지 못하겠다"라며 "(시청자들이)저에게 죽으라는 인스타그램 DM과 유튜브 댓글을 계속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죽는것 보다, 제가 살면서 오래 오래 마음의 빚으로 가져가는 게 속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더 베풀면서 살겠다. 반성 많이 하면서 오래오래 기억하고 제가 저지른 죗값을 치면서 살겠다"고 전했다.
또한 "용서해달라고 하지 않겠다. 사실 여러분도 화가 많이 나셨겠지만, 여러분에게 사죄를 하고 용서를 비는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 유족분들이 원하는건 그런 게 아닐거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가족을 향해 "언제든지 원하시는 날이 온다면 찾아뵙고 사죄드리고 싶다. 지금은 원하시지 않을 것 같지만, 언젠가 마음을 열어주신다면 그때에는 사죄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같은 날 26일, 방송인 갓성은은 임블리 사망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녹취록과 영상을 올리겠다고 공지했으나, 이내 가족들의 의사에 반해 영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전했다.
갓성은은 해당 녹취록과 영상에 '임블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진짜 이유'들이 담겨있다는 식으로 언급해왔던 것.
경찰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사건의 진위가 밝혀져, 이들이 주장하는 억울함이 해소되거나 사건의 진상이 드러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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