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 사이에서, 방송인 김종민이 큰 화제다.
최근 출연한 '채널 십오야'에서, 군을 제대하고 '1박 2일' 복귀했을 당시, 하차 청원까지 당했었다고 회상한 김종민.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당시 김종민을 둘러싼 병역 문제에 대해 재조명했다.
하차 청원 운동까지...
2023년 6월 23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는, 가수 김종민이 출연해 과거 '1박 2일' 출연 당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나영석PD와 재회했다.
이날, "사실 지금 얘기지만 김종민이 2010년에 1박 2일로 복귀했을 때, 하차 요구와 욕을 진짜 많이 먹었다. 1박 2일이 한창 인기 좋을때 김종민이 군대를 갔는데, 제대하고 나서 오니까 안 웃긴거다"며 입을 뗀 나영석PD.
이에 김종민은, "당시 엄청난 충격을 먹었었다. 촬영장에 가면 트라우마가 있고, 지금도 이상한 기운 같은게 있다. 원년 멤버들과 특집 같은 걸 한다고 하면 공황이 올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원래도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여론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내가 전역하고 난 뒤부터 인터넷 댓글이 활성화 되는거다. 하차 청원 운동을 처음 겪어봤다. 원래 술 못 마시는데, 그 때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고 회상한 김종민은, 김주혁을 포함한 '1박 2일' 멤버들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적응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말을 마쳤다.
이러한 김종민의 발언에, 나영석 PD는 "형이 정말 미안하다. 그 정도인 줄 몰랐다"며 안타까워 했다.
군 면제 사건에 휘말려...
그렇다면, 김종민이 하차 국민 청원까지 당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는 2009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7년 '1박 2일 시즌 1' 에 출연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하게 된 김종민은, 복무를 마치고 2009년 12월에 복귀하게 된다.
그런데, 당시 몇몇 누리꾼들 사이에선 "김종민은 이제 막 전역했는데, 김종민과 동년배인 MC몽은 왜 아직도 군 입대 소식을 전하지 않느냐"는 의문점이 떠돌았다.
게다가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2010년 6월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MC몽이 고의로 발치해서 군을 면제 받았다"는 내용의 폭로글까지 올라오게 된 상황.
이후 한 매체로부터 "검찰이 병역비리 혐의로 MC몽을 입건했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한 차례 큰 논란이 일었는데, 이는 당시 MC몽 뿐만 아니라 같이 '1박2일' 에 출연하고 있었던 은지원(면제)과 김종민에게까지 번졌다.
결국 해당 논란과 방송 내적인 상황이 겹치면서, 김종민에게 '하차 청원 운동'이라는 이름의 가혹한 조치가 취해졌던 것.
그 후, 김종민과 같이 일했었다고 주장한 한 누리꾼이 "김종민의 공익 사유가 방송인 김종국과 같은 허리 디스크다"라고 밝히면서 해당 논란은 그대로 일단락됐지만, 이는 김종민에게 큰 마음의 상처로 남게 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해당 사건으로 인해, 은지원이 다소 황당한 '학력 미달' 사유로 군을 면제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다만 이는, 은지원이 대한민국에서 인가 받지 않은 비인가 외국인학교를 졸업 한 사실과, 입대 순위가 뒤로 밀려 장기대기를 하게 되면서 생긴, 우연의 산물이었다고.
MC몽은 2011년 11월, "병역기피 혐의는 증거불충분으로 무죄이나, 입영 연기를 통한 공무집행방해혐의에 대해선 유죄"라는 법원의 판결 하에, 징역 6개월 및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게 된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그는, 당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힙합 가수에서, 최악의 이미지를 가진 연예인으로 수직하락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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