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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인 이현우가 2심 재판에서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아 수감 생활을 이어가던 중, 동료 수감자들이 이현우가 탈옥과 출소 후 피해자와 일부 여성들을 찾아가 성폭행과 살인을 저지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해 큰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이 사실을 폭로한 구치소 동기에 따르면 "이현우는 자신의 모친상을 이용해 탈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며 "귀휴기간에 탈옥해 피해자를 살해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자신의 전 여자친구의 신상 정보를 이용해 지속적인 협박 편지를 보내고 있다는 혐의가 드러나 검찰에 추가적으로 기소된 상황으로 알려졌다. 재소자 신분으로 새로운 재판을 받게 될 이현우는 향후 3년 이하의 징역형이 추가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새로운 재판에는 구치소에 수감했던 동기 A씨와 B씨가 출석해 증언을 위해 법정에 출석했고, 이들은 이현우가 자신의 억울함을 주장하며 탈옥과 추가 범행 계획을 면밀히 세운 부분에 대해 증언하기도 했다.
부산 서면 돌려차기 사건 요약
부산 서면 돌려차기 강간 살인 미수 사건은 2022년 5월 2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사건에서 가해자 이현우는 부산 서면의 한 청년 임대 오피스텔 공동 현관에서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무참히 폭행하고 강간까지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건 당시 20대 여성이었던 피해자는 친구와 길거리 공연을 관람하고 집에 귀가했던 길이었고, 이를 포착한 이현우는 건물 밖에서부터 피해자를 약 7분 동안 뒤따라들어가, 돌려차기로 피해자의 후두부를 가격하고 수차례 머리를 짓밟으며 폭행했다.

이후 피해자가 의식을 잃고 기절하자 한차례 발로 더 내려찍고서는, 목덜미를 잡고 끌어 CCTV가 없는 사각지대에서 약 8분간 시간을 보낸 뒤 도주했다.
이로인해 피해자는 전치 16주 이상의 진단과 외상성 두개골내 출혈, 뇌손상, 하반신 마비, 우측 발목의 폐요, 해리성 기억 상실증 등의 피해를 입었다. 사건을 저지른 가해자는 약 3주가량 여자친구 집에서 숨어 지내다 부산의 한 모텔에서 검거됐다.
사건을 조사하던 초기에는 성폭행 정황이 밝혀지지 않아 경찰은 가해자에게 단순하게 중상해죄를 적용했지만, 검찰은 살인미수혐의로 기소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이에 가해자는 술에 만취해 심신 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이며 살인에 대한 고의가 없음을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처럼 상해와 살인 혐의에 대한 진실 공방이 이어지던 중, 뒤늦게 피해자의 바지에서 가해자의 DNA가 검출되면서 사건의 양상이 크게 뒤바뀌었다. 앞서 피해자의 신체에서 DNA가 검출되지 않았던 이유는 가해자의 이상성욕을 인지하지 못하고 성폭행이 이루어진 위치가 항문이라는 사실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결국 검찰은 기존의 살인미수에 대해서는 예비적 공소사실로 변경하고, 이현우를 강간살인미수혐의로 공소장변경을 신청했다. 이에 법원은 검찰의 모든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최종적으로 징역 20년을 선고하며 사건이 마무리됐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근황
전국민적인 관심과 공분을 일으킨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하반신 마비와 같은 장애 후유증으로 기존에 다니던 디자인 회사에서 해고당하며 더 이상 근무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피해자는 자신의 안위를 걱정하기 보다는, 다양한 강력 범죄 사건의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구제활동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이렇게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피해자를 구하자'와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피해자를 위한 법률용어, 범죄 피해 대처법 등을 공유하며 세상을 바꾸기 위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네이버 카페 '대한민국 범죄피해자 커뮤니티'를 개설해 일반 시민들의 피해사실을 제보하고 탄원서를 모집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해 많은 도움을 건네고 있다.
심지어 최근 2월에는 필명 '김진주'로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라는 서적을 출간해 자신이 사건을 겪은 이후부터 재판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냈으며, 대한민국에서 피해자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모습들을 표현하며 제2의 피해자를 돕기 위한 내용을 전하고 있다.
해당 서적에 대해 김진주는 "아직 우리나라에는 피해자에 대한 제도와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구가 부족하다"라며 "많은 피해자분들이 공감하고, 피해를 겪지 않은 분들도 미리 알아놓아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책을 출간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범죄 피해와 관련해서 다니던 직장에 휴직제도가 없어 하반신 마비가 온 이후에는 해고를 당했다"라며 "피해자들은 피해 회복에만 전념하기도 부족한데 사건에 많은 힘을 쓰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해자가 교도소에서 피해자의 얼굴을 비하하면 조리돌림까지 하고 있다더라", "CCTV 원본 보니깐 진짜 경악을 금치 못했던 사건이다", "가해자 신상은 영원히 박제해서 사회로부터 격리해야한다" , "세상을 바꾸고 있다는 소식에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진주 씨는 다른 사건의 범죄 피해자들과 함께 '범죄피해자연대' 자조 모임을 설립했고, 범죄피해자들과 일반 시민들이 범죄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매너스'를 창업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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