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크라이브

의정부 공중화장실 세금으로 사치 부리는 한국 시의원, 혈세 6억 투자해서 발광하는 꼬락서니에 국민들 공분

입력 2024-08-09 15:13:45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의정부 발광 공중화장실 외관




경기도 의정부 역전근린공원 공중화장실이 큰 논란을 빚고 있다. 혈세 6억을 낭비해 인조 수입 대리석으로 호화로운 발광 화장실을 선보였기 때문.



제작에만 약 6억 원의 세금이 들어간 이 화장실은 지난 2021년에 처음 오픈했으며, 오로지 전시만을 위한 목적으로 신축 고급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보다 2배 가량 비싼 공사비를 들여 제작했다.




특히 당시 제작을 지시한 안병용 시장은 "의정부 시민들이 품격을 갖춘 화장실을 사용하게 하는 것이 도리다"고 어처구니 없는 해명을 내놓았다. 그럼에도 이러한 정치인들의 만행을 막기 위한 정부적 차원의 견제 장치가 아직까지는 없기 때문에 보여주기식의 행정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의정부 발광 공중화장실 논란 요약



지난 2021년 12월 경 의정부서청은 약 6억 원의 예산을 들여 호화화장실을 제작해 선보일 것을 밝혀 큰 논란이 됐다.



의정부역 앞 근린공원에 위치한 이 화장실은 밤이 되면 빛이 나는 것이 특징이고, 당초 건설 계획은 택시기사들의 용변을 볼 수 있도록 일반 화장실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나 의정부 시청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장려하고, 의정부의 상징성을 추가할 수 있는 조형물을 제작하자는 취지로 혈세를 투입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렇게 수억 원을 투자했음에도 실용성, 미관성인 부분에서 대중들의 혹평을 받는 것은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의정부역 근린공원 발광 공중화장실 내부 사진  




또한 이 화장실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 출품돼 좋은 평가를 받은 루미넌트하우스 디자인을 접목해 할당된 기존 사업비 4억에, 세금 2억을 추가 투입했다고 전해진다.



이에 의정부시는 "근린공원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만들고 싶었다"라며 "그래서 예술성을 가미하다 보니 설계 과정에서 사업비가 늘었던 것이다"고 설명했다.



평당 2천만 원짜리 호화로운 화장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실상 예술성보다는 긴급 복지에 신경을 썼어야지", "자기돈 아니라고 별 짓거리를 다하네", "지자체에 돈이 너무 많이 남나 보다", "세금이 남아도는 것 같은데요?", "혹시 지자체장 되려고 쓴 돈을 리베이트로 남겨먹은 것인가?"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시 혈세 6억 원을 투자한 발광 화장실 외부 사진




하지만 실제로 해당 화장실을 이용해본 주민들은 공원의 화장실보다 지하철역 화장실이 더 가깝다고 느끼며, 실용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심지어 당초 해당 화장실 이용 타깃으로 분류되어있던 택시기사들도 백화점이나 역사 내의 화장실이 더 가깝고 깨끗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의정부 시의원이 국민들의 세금을 낭비한 이유



의정부시가 국민들의 공분에도 불구하고 화장실 공사를 밀어붙인 이유는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하기 위함이었다는 해석이 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화장실문화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안전하고 쾌적한 화장실 만들기 공모전'은 ▲설치 시 법률 위법성 ▲장애인 및 사회적 약자 편의 배려 ▲에너지 절약 및 탄소 배출 관련 ▲지역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적 창의성에 평가 기준을 두어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있다.



즉, 의정부시는 정부에서 주최하는 공모전에 참석함으로써 자신들의 성과를 인정받기 위해 국민의 세금을 낭비한 것으로 보인다.




사단법인 한국화장실협회 홈페이지
사단법인 한국화장실협회 홈페이지




또한, 해당 공모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화장실들을 조사한 결과, 정부의 직간접 지원금 100%로 운영되는 공단에서 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의 혈세로 호화로운 화장실을 제작한 후, 내부적으로 자신들이 평가하고 상을 주고받는 시스템이었던 것이다.



이들은 화장실에 100만 원짜리 다이슨 핸드 드라이기를 설치하거나, 3억 원을 들여 단 2개의 화장실을 리모델링하는 등 어처구니없는 세금 낭비를 해왔다.



이에 전문가들은 "국민들의 세금을 이용해 화장실을 조성할 예정이면 안전하고 쾌적하게만 쓸 수 있게 만들면 되는 것이다"며 "디자인에 예산을 낭비하지 말고 한 개라도 더 노후된 화장실을 개선하는데 힘을 쓰는 게 좋겠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세금 7억 원으로 제작된 대구 군위군  어슬렁대추공원 화장실 외부 모습
세금 7억 원으로 제작된 대구 군위군  어슬렁대추공원 화장실 외부 모습




한편, 이번에 논란이 된 의정부역 발광 화장실은 약 33평의 규모로, 남자 화장실 4개, 여자 화장실 4개, 다목적 화장실 2개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같은 면적의 화장실에서는 보통 남자 화장실에 소변기 10개와 양변기 5개가 설치되는 경우가 많아, 실용성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뉴스크라이브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