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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폭로로 드러난 배드민턴협회의 실체가 충격을 주고 있다. 안세영에 따르면 대표팀은 선수의 부상을 오진했을 뿐만 아니라, 부상을 올바르게 치료하기보다는 해당 소식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막는 데만 급급했다고 전했다.
또한 2024 파리올림픽 결승에서 허빙자오를 제치고 금메달을 대한민국에 안겨준 안세영은 기자회견 인터뷰에서 "이 시간 이후로 협회와 함께하지 못할 것이다"는 발언이 큰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9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서 방수현 선수가 금메달을 딴 이후 28년 만의 희소식임에도 불구하고, 잇따라 드러나는 배드민턴협회의 부정부패가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수십 년간 스포츠계에서는 협회의 비리와 불법적인 행위가 이어져 왔지만, 이에 대한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대중의 불만이 드디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배드민턴 협회의 부정부패
지난 7월 중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 참가를 위해 작성한 배드민턴협회의 예산서에는 단 6명의 선수가 출전함에도 불구하고 8명의 임원진이 동행했다.
감독과 코치진이 아님에도 동행한 이유는 오로지 여행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해석된다. 심지어 당시 선수들과 감독은 저렴한 이코노미석에 탑승했는데, 임원진들은 약 2배나 비싼 비즈니스석에 탑승해 호화로운 여행을 즐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 5월에도 호주대회에 임원 5명이 동행해 고가의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이후, 여행이 끝나자 선수들을 내팽개치고 조기 귀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당시 대표팀은 14년 만에 정상에 올랐지만 임원 그 누구도 그 영광의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충격을 더하고 있다.

현재 배드민턴협회의 임원진은 ▲회장 1명, ▲부회장 6명, ▲전무 1명, ▲이사 28명,▲ 감사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선수들의 처우 개선이나 훈련에는 어떠한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대한민국 전설로 남아있는 박주봉 선수가 배드민턴협회에 있지 않고 일본에서 감독을 하고 있는 이유가 이러한 협회의 부패 때문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이번 올림픽 직전에 남자 복식 메탈리스트인 하태권 선수가 말 같지도 않은 이유로 코치진에 들어가지 못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유튜브 채널 '송작가 tv'에 따르면 기존에 비리를 저지른 협회 인사들이 현재의 임원진을 구성해 바지 사장으로 세워 놓은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돼 큰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원래 스포츠계 임원들은 감투 놀이에 급급하다", "책임은 회피하기 일상이며 협회 공금으로 여행 다니는 게 일상이다", "협회는 후원금으로 흥청망청 스기에 바쁘다", "선수들의 고충이나 발전적인 업무는 신경 쓰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전설적인 선수들은 이름조차 보이지 않는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에서 안세영은 국가대표를 탈퇴할 것을 암시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협회는 첫 입장발표에서 "협회 규정상 안세영은 앞으로 개인자격으로 국제대회에 나가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개인 자격으로 국제 대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선수는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규정에 따라 반드시 협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한 승인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은 5년 이상의 국가대표로 활동한 경험이 있어야 하며, 만 27세 이상이어야만 국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앞으로 안세영이 선수로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귀화를 해야만 선수 생활이 가능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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