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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배드민턴 결승 금메달 기자회견조차 나오지 못한 진짜 이유, 국제대회 위해 결국 '귀화' 결정하나?

입력 2024-08-07 11: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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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핌 배드민턴 여자 선수 안세영
올릭핌 배드민턴 여자 선수 안세영




여자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올림픽 결승에서 금메달을 성취한 이후 기자회견 인터뷰에서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이 큰 이목을 끌고 있다. 그는 대한배드민턴협회와의 인연을 끊겠다고 선언했다. 심지어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큰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협회의 강요로 이번 올림픽 대회에 출전한 듯한 인터뷰 내용이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만약 협회와 안세영 선수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안세영은 더 이상 한국 대표로 국제무대에 나설 수 없게 된다. 협회 규정상 독립적으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나이는 27세이며, 안세영은 현재 22세이기 때문.




결국 안세영이 귀하를 선택해야 하는 현 상황에서, 영향력 없이 오로지 실적만을 얻어가는 협회의 잘못된 운영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28년 만에 얻게 된 배드민턴 분야의 금메달리스트를 잃을 전망이다.



 



안세영 배드민턴협회 저격 논란



지난 5일 안세영은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경기에서 금메달을 성취한 이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배드민턴협회의 선수 관리 시스템과 비합리적인 운영에 대해 저격했다.



그는 "협회가 선수들의 모든 (성장과 기회)를 가로막고 있다"라며 "이번 올림픽 대회에서 금메달이 1개밖에 나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더 생각해 보라"라고 일침 했다.



이어 "내 무릎 부상의 정도는 굉장히 심했음에도 불구하고 협회는 안일하게 생각했다"라며 "이제는 부상이 회복될 수 없는 상태다.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너무 큰 실망을 했다"라고 지금까지 참아왔던 울분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저는 이 순간을 끝으로 협회와 계속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 선수의 기자회견 모습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 선수의 기자회견 모습




심지어 안세영은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예정된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도 불참소식을 알리면서 "협회가 아무 말하지 말고 기다리라고 지시했다"며 "지금은 많이 복잡한데, 한국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안세영 선수의 금메달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방수현 선수 이후 28년 만에 쟁취한 금메달로 큰 의미가 있다. 그러나 협회의 잘못된 선수 관리로 인해 대한민국은 금메달리스트를 잃을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로 인해 협회에 대한 대중들의 공분이 일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파리올림픽이 끝난 이후에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겠다"라며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와 필요한 개선점을 검토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여자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의 무릎 부상



국제 대회에서 2연속 금메달을 수상한 안세영은 대한민국 국기를 들고 세계 최정상에 오를 것만 같았지만, 이제 그의 모습을 대한민국에서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 선수의 부상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부상을 입은 그는 협회의 잘못된 오진으로 고통을 참으며 올림픽을 준비해왔지만, 지난해 말 개인적으로 다시 검진을 받아본 결과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결국 자신의 부상에 대해 알게 된 그는 "슬개건 부분 파열로 인해 장기간 회복이 필요했다"며 "협회 차원에서 검사했을 때에는 2주에서 6주 동안 재활운동만 하면 된다고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 안세영 무릎 부상 사진
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 안세영 무릎 부상 사진




이 때문에 안세영은 지난 아시안게임 이후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올해 1월에 개최된 인도 대회와 3월 세계여자단체선수권 대회 등에서 기권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선수가 심각한 부상임에도 불구하고 선수의 생명은 고려하지 않은 채, 오로지 실적을 위해 잘못된 진단을 내렸다는 것이다. 또한 협회측은 부상이 외부에 알려질까 봐 급급했으며, 선수의 치료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것이 안세영의 입장이다.



또한 올림픽 대회에서 안세영 선수는 중국 금메달 리스트 후보인 허빙자오 선수와 천위페이 선수가 각각 2~3명의 트레이너를 데리고 다니는 것을 보고, 협회 측에 수차례 트레이너 증원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부상을 안고 있던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 대회 결승에서 중국 대표 허빙자오 선수를 꺾으며 대한민국에게 금메달을 안겨주었다.




파리 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시상식 장면
파리 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시상식 장면




이에 중국 현지에서 대중들은 "한국 운동 현실에 분노를 느꼈다면 중국으로 귀화해라", "대한민국 국보급 선수를 대하는 방식이 참담하다", "천재 소녀의 국적 변경", "중국은 당신을 반길 예정이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 금메달 리스트 임효준은 중국으로 귀화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안세영 선수의 부상과 협회에 대한 폭로는 법정공방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에 김학균 대표팀 감독은 JTBC 언론 등을 통해 "작년부터 예측했던 일이었다"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선수와 협회 사이의 진실 공방이 현재 정치권과 체육계 전반의 문제로 확대된 가운에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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