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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재연" 보일러룸 서울 공연 취소, DJ페기구 등장으로 압사 위험에도 정신 나간 20대들 밀집

입력 2024-07-29 00: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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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보일러룸 서울 (Boiler Room Seoul 2024) 현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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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DJ '페기 구'의 출연 소식으로 화제를 모은 '보일러룸 서울 2024' 축제가 안전상의 이유로 취소됐다. 이태원 사고를 연상시키는 인파 밀집으로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피해자 등이 속출하자, 안전상의 이유로 소방당국이 직접 나서 공연을 강제중단 한 것이다.



이날 공연에는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2030세대의 인파가 몰리게 됐다. 하지만 주최 측에 따르면, 술에 취해 질서를 지키지 못한 관객들 때문에 현장 통제가 어려웠다고 전해진다.




다행히 현장에 경찰이 출동해 현장을 통제해 큰 인명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최악의 상황을 초래한 주최 측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보일러룸 서울 2024 중단 사건 요약



지난 28일 오전 12시경 서울특별시 성수동에서 개최된 '2024 보일러룸 서울 (Boiler Room Seoul 2024)' 공연은 큰 인명사고를 일으킬 뻔했다.



세계적인 DJ 페기구의 출연이 예정되어 있던 이번 공연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수십 건의 위험 신고가 접수됐다. 결국 현장에 경찰과 구급대원이 출동해 현장을 통제를 실시했지만,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환자들이 발생해 귀가 조치가 이루어 지기도 했다. 



사건의 원인으로는 주최 측이 축제 수용 인원 이상의 티켓을 판매한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주최 측은 새벽에 열린 축제에도 불구하고 술에 취한 관객들이 질서를 지키지 않아 공연이 중단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일러룸 서울 2024 축제에 참석한 20대 여성들의 모습
보일러룸 서울 2024 축제에 참석한 20대 여성들의 모습




일각에서는 주최 측의 주장이 현장 관객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무책임한 태도라 지적하고 있으며, "새벽 4시까지 예정된 축제에 참석하려는 정신 나간 20대들이 문제다"고 참여 관객과 이러한 문화 자체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된 왔던 주최 측의 부실한 운영과 운영 방식에 대한 문제로 일축되고 있다. 지나치게 좁은 공간에서 적은 인력으로 통제해 왔기 때문.




보일러룸 서울 2024 공연에 관련한 DJ'페기 구' 인스타그램 메세지
보일러룸 서울 2024 공연에 관련한 DJ'페기 구' 인스타그램 메세지




이에 DJ 페기 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제가 음악을 틀기 전에 공연이 취소되어 너무 속상합니다"라며 "잠도 못 자고 일본에서 넘어왔는데 이런 일이 있을 줄 몰랐네요"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의 티켓을 판매한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는 환불과 피해보상을 요청하는 후기 게시글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정말 최악의 축제였다", "대규모 사기극을 벌였으면 빨리 환불해 주세요", "한 시간이나 줄 서서 기다렸는데 결국 이렇게 끝났네요". "관객들이 본 피해는 누가 보상해 주나요?" 등 거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태원 참사를 연상케 하는 끔찍한 현장



이번 공연에 참석한 이들은 소셜 네트워크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끔찍했던 현장의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들에 따르면 당시 현장은 체감 온도가 40도를 넘을 만큼 더웠으며, 패널식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뛰어다녀 공포를 느꼈다고 전해진다.



또한, 지나치게 많은 인파가 밀집해 이태원 참사 현장을 연상시켰다는 주장과 함께 여러 사진을 공유하며 방문 사실을 인증하기도 했다.





2024 보일러룸 서울 공연과 관련된 X(엑스·옛 트위터) 게시글




이에 한 누리꾼 A씨는 "이태원 트라우마가 도져서 현장을 도망쳐 나왔다"라며 "이미 내부에는 사람이 꽉 차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밖에는 대기줄이 너무 길어 입장도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았다"라고 당시 현장 상황을 전했다.



또한 누리꾼 B씨는 "도대체 실내 공연에서 얼마나 많은 오버셀링을 해야 사람이 숨 막혀 죽을 정도로 모이는 것이냐"면서 주최 측을 비판했다. 



실제로 한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연이 진행된 에스팩토리 D동의 면적은 총 3000여 명이 수용 가능한데 실제로는 6천 장 이상의 티겟이 판매된 것으로 전해진다. 




보일러룸 서울 2024 주최측 문자
보일러룸 서울 2024 주최측 문자




논란이 불거지자 주최 측은 오버셀링에 대한 의혹을 부인하며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주최 측은 티켓 구매자들에게 문자를 통해 "행사 장소에 대한 인원 제한 수칙은 준수했으나 경찰과 소방당국이 안정상의 이유로 공연 진행이 제재됐다"라며 "신속히 DJ페기구의 공연을 추진하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결 방법을 모색해 봤지만 관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었기 때문에 제재 사항을 따르기로 했다"라며 "티겟을 구매한 모든 분들께 전액환불을 해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태원 참사 현장 사진
이태원 참사 현장 사진




한편, 이번 사건은 2022년 '핼러윈'을 앞두고 용산구 이태원에서 많은 인파가 몰려 159명이 사망하고 195명이 부상당한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놀다가 죽은 사람들을 추모할 생각이 없다", "또 정신 나간 20대들이 술 먹고 시끄럽게 만든다", "개인의 유흥 때문에 공권력을 낭비하고 있는 상황이 참 암담하다", "정신이 팔린 20대들이 문제다"라는 등 공연에 참석한 관객들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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