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째 이이경과 미주의 러브라인을 밀고 있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가, 결국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이게 됐다.
지난 2022년 9월부터 시작된 미주와 이이경의 러브라인은, 초창기만 해도 많은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관심을 이끈 바 있다.
하지만, 이렇다 할 진전이 없는 채로 이어진 러브라인은, 결국 시청자들을 지치게 한 모양세다.
지겨운 러브라인
2023년 6월 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 가, 시청률 3%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이날 방송엔, 지난 주 방송과 마찬가지로, 이이경과 미주가 멤버들이 준비한 데이트 코스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놀이동산에 방문해 길거리 데이트를 즐기거나, 사주를 보는 등 연인과 같은 하루를 보내게 된 두 사람.
하지만, 해당 방송의 예고편이 방영될 때부터 시청자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벌써 8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아리송한 러브라인에도 이렇다 할 진전이 없었던 탓에, 시청자들이 지쳐버리고 말았던 것.
게다가 해당 방송 막바지엔, 이이경만이 다음 만남을 가지고 싶다고 종을 치면서 또다시 러브라인에 물음표를 던지는 장면이 등장하자, 시청자들은 "아무도 관심 없는 러브라인을 또다시 끌고 갈려고 하고 있다" 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에 이르렀다.
결국, 이러한 최악의 논란(?)에 휩싸이게 된 '놀면 뭐하니?'는, "개편이 필요하다"는 시청자들의 비난 속에 역대 최저의 시청률을 기록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8개월 동안 이어진 애매한 관계
이이경과 미주의 아리송한 관계는, 지난 2022년 9월에 이이경이 MBC '놀면 뭐하니'에 합류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초등학교 콘셉의 특집에서 전학생으로 등장한 이이경이, 미주의 옆자리에 앉아 사이좋은 모습을 보였던 것.
이후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방송 외적으로 매우 유명세를 탔으며,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관심사 중 하나로 급부상했다.
이 때문이었는지, 이후 '2022 MBC 연예대상' 무대에 출연해 '트러블메이커' 커플 공연을 펼치거나, 신봉선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이이경이 "미주랑 사귄다. 오케이, 여기까지 써라" 등의 농담을 하는 등, 열애설을 의심케 하는 장면을 계속해서 보여왔다는 후문.
하지만, 이러한 내용들이 열애설로 번지자, 그때마다 '비즈니스 커플'을 강조하며 열애설을 한사코 부인한 두 사람.
이러한 '부인 -> 열애설 증거 포착 -> 부인 -> 열애설 증거 포착'의 과정이 무려 8개월 동안이나 이어지다보니, 결국 시청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러한 미주 - 이이경의 진부한 러브라인을 제외하더라도, '놀면 뭐하니' 의 위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놀면 뭐하니?'는 놀면서 쉬고 있던 게 싫었던 유재석이,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모습을 담은 예능이다.
하지만 새로운 멤버들이 투입되면서, 평범한 버라이어티 예능으로 변화하기 시작한 '놀면 뭐하니?'는, 현재 연관 검색어에 '놀면 뭐하니 노잼' 등이 상위 키워드에 선정될 정도로 시청자들의 원색적인 비난을 받고 있는 바.
이에 '놀면 뭐하니' 제작진들 또한 개편을 준비 중이라고 알린 바 있지만, 뚜렷한 개선이 없는 현재까진 시청자들의 불만이 계속해서 속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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