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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데이먼 "'아바타' 출연 제안 거절해 3천억원 놓쳤다"

입력 2023-07-22 06: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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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인터뷰서 언급…당시 '본' 시리즈 촬영하느라 고사




지난 13일 영화 '오펜하이머' 시사회 참석한 배우 맷 데이먼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할리우드 스타 맷 데이먼이 역대 최고 흥행 수입을 기록한 영화 '아바타' 출연 제안을 거절해 막대한 출연료 수입을 놓쳤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맷 데이먼은 이 방송사의 프로그램 '크리스 월리스와 대화하는 사람'에 출연해 과거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 주연 배역과 함께 흥행 수입의 일정 비율을 제안받았다고 말했다.


이 계약으로 그가 받을 수 있었던 금액은 총 2억5천만달러(약 3천223억원)로 추산되는데, 그는 이 금액을 "배우가 그동안 거절한 금액으로는 가장 많은 돈일 것"이라며 "엄청나다"고 농담했다.


그는 2002년부터 2016년까지 개봉한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 '본 레거시', '제이슨 본' 등 '본' 시리즈 촬영을 끝내야 했다면서 "'아바타'를 하러 가느라 그들('본' 시리즈 제작진)을 곤경에 빠뜨리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16년 '제이슨 본' 홍보차 방한한 맷 데이먼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결국 캐머런 감독은 샘 워싱턴을 주연배우로 기용해 '아바타'를 찍었고, 이 영화는 2009년 개봉 이후 전 세계에서 29억2천370만달러(약 3조7천687억원)를 벌어들여 역대 최고 흥행 영화로 남았다.


다만 CNN은 역대 할리우드 배우 중 가장 많은 금액의 출연료를 거절한 배우는 맷 데이먼이 아닐 수 있다고 지적했다.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역으로 유명한 배우 숀 코너리(1930∼2020)는 피터 잭슨 감독의 블록버스터 영화 '반지의 제왕' 3부작에서 마법사 간달프 역을 제안받았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안된 출연료는 각 영화당 3천만달러(약 387억원)에 흥행 수입의 15%를 더한 금액으로 알려졌는데, 수락했을 경우 그가 받을 수 있었던 금액은 약 4억5천만달러(약 5천801억원)에 달했을 것이라고 CNN은 추산했다.


한편 맷 데이먼은 미국에서 이날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에 2차대전 당시 인류 최초의 핵무기 개발 계획을 총괄한 미군 장교 레슬리 그로브스 역으로 출연한다.




영화 '오펜하이머'에 출연한 배우 맷 데이먼(왼쪽)

[유니버설 픽처스/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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