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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베이시스트 차현 별세…'1세대 대모' 박성연과 활동(종합)

입력 2023-05-22 18: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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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8군서 음악 시작…조용필과 밴드 활동하기도




재즈 베이시스트 차현

[유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재즈 베이시스트 차현이 22일 별세했다. 항년 72세.


가요계와 유족 등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1970년 미8군 무대에서 음악을 시작했다. 이후 1970년대 초반 '가왕' 조용필과 함께 밴드 활동을 하기도 했다.


차현은 이후 1989년 '한국 재즈계의 대모'로 불리는 1세대 재즈 보컬리스트 박성연이 운영하던 재즈 클럽 '야누스'를 통해 재즈 연주자의 길을 걸었다.


2015년에는 김목인과 요조 등의 뮤지션과 함께 세월호 참사 추모 앨범 '다시, 봄'에도 참여했다.


그는 이 앨범에 '수학여행'이라는 곡을 수록했다. 차현은 당초 이 곡을 다른 사람이 불러주기를 바랐지만, 가이드 녹음을 들은 다른 이들의 권유로 직접 노래했다.


2018년 '차현 트리오 작품집 하나'로 비로소 첫 음반을 냈고, 2019년과 2020년 후배 보컬리스트들과 함께 잇따라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2020년에는 앨범 '차현 재즈 #2'를 발표하며 "1989년 동숭동 야누스에서 재즈를 시작했다. 그때 박성연 선생과의 인연이 내 삶의 이정표가 됐다. 30년이 넘게 서로 안부를 챙기는 사이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2020년께 전립선암 판정을 받았으며 투병 중에도 최근까지 무대에 서는 등 음악에 대한 열의를 놓지 않았다고 유족은 전했다.


빈소는 단국대학교병원 천안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4일 오전 6시 30분.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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