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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그림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미국 실험영화 감독 린 삭스(65)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특별 기획전 '필름스 어바웃 린 삭스 후'(Films About Lynne Sachs Who)가 오는 14∼16일 서울 인디스페이스와 소리그림에서 열린다.
삭스 감독은 1961년 미국에서 태어나 1980년대부터 실험영화와 다큐멘터리, 시, 편지, 아카이브, 퍼포먼스 등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자적인 언어를 구축해온 창작자다. 주로 개인의 기억과 역사, 몸과 공동체를 탐구했다.
그는 올해 미국 뉴욕의 비영리단체 '필름메이커스 코퍼러티브'(Film-Makers' Cooperative)가 독립·실험 영화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마야 데런' 상을 받았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여성의 삶과 공간을 다룬 초기 단편부터 공동체의 기억과 사회적 현실을 기록한 작품, 이미지와 소리를 탐구하는 시적 영화까지 삭스 감독 작품 21편을 상영한다.
그의 작품이 국내에 소개되는 것은 2010년 네마프(현재 서울국제시네미디어페스티벌) 이후 16년 만이다.
삭스 감독은 이번 기획전을 맞아 처음 내한한다. 그는 14일 '목메임, 씹음, 즐김, 그리고 뱉음: 무질서한 영화 작업'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하고 15일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한다.
16일에는 한국계 미국인 미술가이자 작가 차학경(1951~1982)의 작품을 살펴보는 대담에 나선다. 영화 '지금, 두려움을 마주한 소녀'(2020)와 연계한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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