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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 25일 막 올려…개막작에 변우석 제작지원작 3편

입력 2026-11-04 14: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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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1천917편 출품…이명세·장철수 등 기성 감독 AI 단편 기획전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기자회견

4일 서울 아트나인세어 열린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진명현 부집행위원장(왼쪽부터), 김영우 프로그래머, 남다은 프로그래머, 배우 권해효, 김동현 집행위원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독립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경쟁 독립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SIFF)가 오는 25일부터 열흘간 CGV압구정과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다.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는 4일 서울 아트나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올해 영화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1975년 한국청소년독립영화제의 전통을 계승해 매해 연말 독립영화를 재조명하는 영화제로 올해 52회를 맞았다. 발굴의 의미를 담은 '디깅'(Digging)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올해 영화제에는 역대 최다인 1천917편이 출품됐다. 2024년부터 3년 연속 늘었다.


김동현 집행위원장은 "최근 출품작이 계속 늘고 있는데, 어려운 상황에도 신규 인력들이 유입되는 방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단편이 1천715편으로 작년보다 125편 늘었지만, 장편은 202편으로 13편 감소했다. 영화제 측은 독립영화 제작에 대한 공적 지원이 이전보다 줄어든 점을 장편 감소의 배경으로 꼽았다.


장편 출품작 202편 중 다큐멘터리가 72편으로 약 36%를 차지하는 등 다큐멘터리가 강세를 보였다. 남다은 프로그래머는 "개인적인 상흔을 사회적인 화두로 확장하는 영화들이 많아졌는데, 특히 다큐멘터리가 눈에 띄었다"고 했다.


올해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작품은 경쟁 부문을 비롯해 총 161편이다.


단편 경쟁 부문에서 35편, 장편 경쟁 부문에서 12편, 신진 감독 작품을 소개하는 '새로운선택'에서 8편, 기성 감독 화제작 등을 소개하는 '페스티벌초이스'에서 61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에는 배우 변우석의 제작 지원 프로젝트 'SIFF × 변우석: 쇼츠 온(Shorts on) 2025'에 선정된 세 편이 이름을 올렸다.


박정빈 감독의 '그녀는 항상', 허지윤 감독의 '디이디임바알', 이주용 감독의 '노웨어' 등 사랑을 주제로 동시대 청년들의 현실과 감정을 담아낸 3편이 25일 CGV압구정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 처음 상영된다.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기자회견

4일 서울 아트나인세어 열린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기자회견에서 개막작에 선정된 감독들과 배우들이 인사하고 있다. [서울독립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생성형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른 가능성을 모색하는 'AI 시네마 기획전'도 열린다. 제작사 크리에이티브망고와 협업해 이명세·장철수·신연식·안상훈·박신우·조바른·김다민 등 7명의 기성 감독이 AI 연출 감독들과 팀을 이뤄 제작한 단편들이 공개된다.


해외초청 프로그램에선 10편이 상영된다. 미얀마 출신으로 국민 아티스트 반열에 오른 다우 감독의 첫 단편 '더 룸', 영화 애호가들이 주목하는 태국 출신 거장 아피찻퐁 위라세타꾼 감독의 '찬란함의 무덤'이 관객을 만난다.


올해 9회를 맞는 '배우프로젝트-60초 독백 페스티벌'도 진행된다. 신진 배우를 발굴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올해 5천706명이 지원했고 이 중 24명이 영화제 기간 무대에 올라 연기를 선보인다.


배우프로젝트를 주관하는 배우 권해효는 "고군분투하는 배우들을 응원하고 제작진들에게 새로운 얼굴을 소개함으로써 영감을 얻기를 바랐다"며 "올해 어떤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할지 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 주최로 한국 독립영화 역사를 기록하는 '독립영화 아카이브전'에는 '지하창작집단 파적'의 작품 6편을 소개한다.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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