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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주지훈 "익숙함에 새로움 더해…판타지 즐겨주길"

입력 2026-11-03 1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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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웹소설 원작 디즈니+ '재혼 황후'…올해 기대작으로 주목


이종석·이세영도 출연…조수원 감독 "원작에 최대한 충실"




다정한 신민아와 주지훈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배우 신민아(왼쪽), 주지훈이 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1.3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진리 기자 = 전 세계가 주목한 'K-로맨스 판타지'가 실사로 재탄생한다. 가상의 서양 중세 황궁을 배경으로 한 익숙한 치정극이 화려한 볼거리로 구현된다.


배우 신민아, 주지훈은 3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디즈니+ 시리즈 '재혼 황후' 제작발표회에서 "익숙함과 새로움이 조화된 새로운 형태의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여러분의 판타지를 마음껏 즐겨 달라"고 말했다.


언제나 기품을 잃지 않는 완벽한 황후로 '재혼 황후'를 이끄는 신민아는 "(실사가) 어떻게 나올지 우려와 기대도 있었다"면서도 "새로운 형태의 대본이지만 내용은 우리에게 익숙했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동명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동대제국의 황후 나비에(신민아 분)가 황제 소비에슈(주지훈)에게 이혼을 통보받고, 이를 수락하는 조건으로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이종석)와 재혼하겠다고 요구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다.


원작 웹툰이 7월 기준 29억7천만 회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해 실사 제작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재혼 황후' 성공의 관건은 웹소설과 웹툰 속 세계관을 실사로 얼마나 현실감 있게 구현하는지 여부다. 시리즈 제작 소식이 알려진 후 "잘 만들면 '브리저튼', 못 만들면 실화 재연 예능인 '서프라이즈'가 된다"는 이야기가 파다하게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조수원 감독은 원작을 최대한 화면으로 옮겨오려고 했다고 연출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드라마 톤을 결정하는 게 제게는 가장 큰 일이었다"며 "원작 소설의 진지함이 더 밝고 잔망스러운 웹툰과는 달랐다. 그 중간을 설정해 톤을 잡아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작에 최대한 충실히 하려고 노력했다. 원작을 봐 오신 많은 팬분이 시리즈도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각국에 동시 방영되는 이 작품을 전 세계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며 말했다.




'재혼 황후' 배우들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지훈, 신민아, 이종석, 이세영. 2026.11.3 mjkang@yna.co.kr


상상 속 세계관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독일의 성, 체코의 정원 등 해외에서 대규모 촬영을 진행했다. 또한 세트 제작과 시각특수효과(VFX) 작업 등 볼거리에도 힘썼다.


주지훈은 "미술이나 장소(섭외)에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 이유가 세계관을 말로 설명하지 않고 눈으로 보는 순간 설득력이 생길 수 있는 앵글을 잡기 위해서"라며 "가상의 세계관과 우리가 봤던 것들의 접점을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재혼 황후'는 황제가 도망 노예인 라스타(이세영)와 사랑에 빠진 뒤 황후에게 이혼을 통보하고, 황후가 옆나라 왕자 하인리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내용이 주된 얼개다.


소비에슈와 라스타는 스토리가 전개될수록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주지훈은 "연예계 생활이 20년이 넘어 수십만 건의 댓글을 읽은 멘탈이 준비됐다"며 "작품만 재밌게 보신다면 어떤 반응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세영은 황제가 순식간 사랑에 빠질만한 개연성과 시청자들이 미워도 미워만 할 수 없는 매력을 만들기 위해 외모 관리에 최선을 다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 어떤 작품보다 최선을 다해 외모를 관리했다"며 "치열하게 욕망하는 인물의 '순수악'을 드러내려고 했다. 죽이고 싶지만 짠하기도 하고, 이해도 된다는 반응을 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웃음 지었다.




질문 듣는 신민아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배우 신민아가 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2026.11.3 mjkang@yna.co.kr


반면 이종석은 여성들이라면 모두 선망하는 아름다운 외모와 목소리를 가진 동화 속 왕자로 표현된다.


'눈을 마주치면 쓰러진다'는 극 중 설정이 부담스러웠다는 이종석은 "외적인 모습이 신경을 써야 해 너무나 부담스러웠다"며 "인물의 바탕이 되는 여유로움과 능글맞음을 살리려고 애썼다"고 설명했다.


'재혼 황후'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디즈니+의 2026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주지훈은 "재혼 황후'의 판타지가 디즈니+라는 플랫폼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어릴 때 디즈니 작품을 보면 개연성을 떠나 우리를 꿈과 희망과 환상의 나라로 초대해 주지 않느냐"며 "이런 작품들처럼 '재혼 황후'가 우리의 판타지를 채워주는 작품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작품은 4일 공개 예정이었지만 하루 앞당겨 이날 오후 공개하기로 했다. 지난달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을 통해 미리 선보인 1∼3회에 대한 호응이 높아서다.


신민아는 "저희는 세계관에 쉽게 빠져 연기를 했다. 저희가 만든 세계관에 들어오셔서 각 배우의 매력을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석 역시 "작품 자체로 즐기시면 조금 낯설더라도 반드시 재밌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황제 연기한 주지훈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배우 주지훈이 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1.3 mjkang@yna.co.kr


m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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