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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악화에 첫 격렬비열도 공연 불발…김장훈 "11월 재도전"(종합)

입력 2026-10-26 10: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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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공연 준비 과정에 해양 영토 중요성 알린 데 의미"




가수 김장훈

[FX솔루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태안=연합뉴스) 이태수 정윤덕 기자 = 가수 김장훈이 '서해의 독도'로 불리는 충남 태안 격렬비열도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려던 대중음악 공연이 기상 악화로 불발됐다.


소속사인 FX솔루션은 26일 "김장훈이 이날 오전 충남 태안군 북격렬비도 등대 인근에서 공연을 열 계획이었지만, 현지 기상 및 해상 여건으로 입도가 어려워지면서 공연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독도의 날(10월 25일)을 기념하고, 우리나라 해양 영토의 중요성과 격렬비열도의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공연을 준비해왔다.


그는 밴드 한국사람과 함께 북격렬비도에 직접 상륙해 라이브 공연을 펼치고, 공식 유튜브와 충남TV 유튜브 등을 통한 생중계도 계획했다.


하지만 높은 파도 등 현지 기상 여건상 안전한 접안 및 입도가 어렵다고 판단돼 철수를 결정했다.


그는 다음 달 공연을 다시 추진할 예정이다. 재추진 일정과 공연 진행 방식 등은 추후 공개된다.


김장훈은 "그동안 독도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노력한 것처럼, 이제는 서해의 격렬비열도를 비롯한 우리나라 섬들의 가치를 더 많은 분께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충남도는 공연이 성사되지는 못했지만, 이번 행사 준비 과정 등을 계기로 국민들에게 격렬비열도의 가치와 해양 영토의 중요성을 알렸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기상 여건으로 공연을 진행하지 못해 안타깝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격렬비열도의 상징적 가치와 해양 영토 수호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 안흥항에서 서쪽으로 55㎞ 떨어진 격렬비열도는 북·서·동격렬비도로 이뤄져 있으며, 전체 면적은 51만4천603㎡로 독도의 약 2.7배다.


특히 서격렬비도는 우리나라 서해 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의 범위를 결정하는 영해 기점으로, 해양주권 수호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과거 외국 자본의 매입 시도가 알려져 해양 영토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기도 했다.


박수현 충남지사도 지난 10일 격렬비열도를 직접 찾은 자리에서 국가소유인 북격렬비도와 달리 사유지인 동·서격렬비도를 중국인이 매입하려던 일을 언급하며 국가 매입을 촉구했다.


현재 동·서격렬비도는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관리 중이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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