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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오스카 주연상 후보 가능성"…외신 '가능한 사랑' 주목

입력 2026-10-26 03: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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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점사이트 로튼토마토 평론가 지수 만점…작품상 후보도 예상


LA타임스 "올해 최고의 영화…놀라운 연기와 정교한 각본·연출"




전도연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이창동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에 출연한 배우 전도연이 미국 현지 매체에서 오스카(아카데미) 시상식 유력 후보로 꼽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인 할리우드 리포터는 "명망 높은 배우인 전도연이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를 수 있다"며 "이는 영화에서 보여준 그녀의 뛰어난 행보를 볼 때 적절한 일"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20대 때 광고 모델로 데뷔한 것을 시작으로 영화 '접속', '내 마음의 풍금', '너는 내 운명', '밀양', '하녀', 드라마 '일타스캔들', 연극 '벚꽃동산'까지 수십년에 걸친 전도연의 연기 이력을 찬찬히 훑었다.


최근 이병헌·윤여정 등 여러 한국 배우가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았지만, 전도연은 상대적으로 해외 작품에서 눈에 띄게 활동한 배우는 아니다.


하지만, 이번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에서 전도연은 해고노동자의 아내 미옥 역을 맡아 큰 관심을 모았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미옥을 전도연이 아닌 다른 이가 연기하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다"며 "전도연의 연기는 경쾌하고 호기심이 깃들어 있으며 어떤 표정이나 목소리도 단순하게 읽히지 않는다. 가장 즐거운 순간에 가장 가슴 아프게 파고드는 연기"라고 평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 감독도 "비영어권 영화 배우가 오스카 후보에 오르는 것은 드물고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아카데미의 적절한 인정이 한 여배우의 성취에 대한 인식과 아카데미가 추구하는 변화의 가시적인 증거가 되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화 '가능한 사랑'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3일 개봉한 '가능한 사랑' 자체에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영화 평점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평론가들에게 만점에 해당하는 토마토 지수 100%를 받았다.


로튼 토마토는 내년 오스카 작품상 후보 예상 명단에 '오디세이', '듄: 파트3'와 함께 '가능한 사랑'을 올렸다.


역시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전도연, 최우수 국제영화상에도 '가능한 사랑'이 오를 것이라고 봤다.


LA타임스는 "이창동 감독이 신작 '가능한 사랑'에서만큼 섬세하고 소설적이며 다가서기 쉬운 인간미를 보여준 적이 없었다"며 "놀라운 연기와 정교한 각본, 한 번의 빗나감도 없는 연출 등으로 이 영화는 누가 본질적으로 일상의 투쟁을 떠안고 있으며 누구는 그렇지 않은지를 다룬 걸작이자 올해 최고의 영화"라고 평했다.


이어 "최우수 명단은 전도연과 같은 배우의 연기를 위해 존재한다"며 "욕망에 쉬지 못하는 영혼이자 위안과 걱정 사이에 갇힌 아내, 노동자이자 아내"라고 설명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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