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성장둔화' 넷플릭스, '케데헌' 이끈 영화 총괄도 사임

입력 2026-10-20 06:49:45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최고콘텐츠책임자 사임 나흘만…지난주 1천명 감원하기도




넷플릭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성장 둔화와 시청자 이탈을 겪고 있는 넷플릭스에서 최고콘텐츠책임자(CCO)에 이어 영화 총괄도 회사를 떠나게 됐다.


넷플릭스는 댄 린 영화부문 총괄이 사임한다는 성명을 냈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댄 린 총괄은 영화 '셜록 홈즈'와 레고 영화 시리즈 등을 제작한 워너브러더스 출신의 베테랑 프로듀서로, 넷플릭스 재직 기간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의 제작을 이끌며 장편 애니메이션 전략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린 총괄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벨라 바자리아 CCO가 사임해 디즈니 임원 출신인 피터 라이스가 자리를 이어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라이스는 린의 후임이 결정될 때까지 영화 총괄 업무도 겸하게 된다.


이 같은 넷플릭스의 주요 임원 이탈은 시청자 유입 정체와 성장세 둔화 우려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뤄지고 있다.


미디어 분석가 핼 보걸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지만 더뎌졌다"고 평가했고,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회사가 원하는 만큼 빠르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사업 성장의 둔화를 인정한 바 있다.


지난 7월 넷플릭스의 미국 TV 시청 점유율은 7.8%로 전년 동기와 견줘 1%포인트(p) 하락했다.


설상가상으로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오리지널 영화도 화제를 모으는 데 실패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3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들인 루소 형제의 '일렉트릭 스테이트'는 비평가들의 혹평을 받았고 잭 스나이더 감독의 '레벨 문', 노아 바움백의 '화이트 노이즈', 마이클 베이의 '6 언더그라운드' , 캐스린 비글로의 '하우스 오브 다이너마이트' 등도 평단과 관객의 외면을 받았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넷플릭스는 지난 14일 전 세계 직원의 약 6%에 해당하는 1천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오는 20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comma@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10-20 08: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