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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 공개 앞두고 서울서 시사회…"1990년대 애니 감성 녹여"
"핵심 키워드는 '가족'…원작 게임과도 연결고리 있어"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2'를 만든 폴란드 게임사 CD 프로젝트 레드(CDPR)의 혼마 사토루 '엣지러너' 총괄 프로듀서가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시사회 자리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6.10.15 jujuk@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2는 전작(시즌 1)의 단순한 후속작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출발하는 오리지널 스토리이자 도전입니다"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2'를 만든 폴란드 게임사 CD 프로젝트 레드(CDPR)의 혼마 사토루 '엣지러너' 총괄 프로듀서는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시사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2'는 CDPR과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트리거(TRIGGER)가 2022년 처음 선보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의 후속작이다.
CDPR이 2020년 선보인 공상과학(SF) 역할수행게임(RPG) '사이버펑크 2077'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다.
CDPR은 이날 시사회에서 국내 취재진과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2'의 1화를 상영했다.
주인공 시점에서 스토리가 진행되던 시즌 1과 달리, 서로 관계가 없는 여러 등장인물이 서로 얼키고설키는 군상극의 형태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었다.
제작사 트리거 특유의 역동적인 액션 작화 또한 섬세하게 녹아 있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2'를 만든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트리거(TRIGGER)의 우사 요시키 부사장이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시사회 자리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6.10.15 jujuk@yna.co.kr
트리거의 우사 요시키 부사장은 "CDPR 측의 지향점이 실사 영화나 고화질 3D에 가까운 묘사다 보니 전통적인 손 그림 기반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기 까다로웠다"라며 "20분 내외의 규격화된 TV 애니메이션 분량 안에 방대한 서사를 욱여넣는 호흡 조절도 과제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990년대 셀 애니메이션 감성의 그림체를 현대적 기술력으로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혼마 프로듀서는 '엣지러너 2'의 핵심 키워드를 '가족'이라고 설명하며 "로맨스뿐만 아니라 가족이라는 관점에서 서사를 따라가 보면 더욱 흥미로울 것"이라고 부연했다.
두 제작진은 사이버펑크라는 장르의 매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이버펑크는 정보과학 기술이 발전한 미래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하는 SF의 한 갈래다. 윤리적 제약이 없는 자본주의와 기술 발전으로 인한 인간성의 상실을 주된 주제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사 부사장은 "사이버펑크 하면 보통 '블레이드 러너' 처럼 어둡고 산성비가 내리는 눅눅한 분위기를 떠올리기 쉬운데, '사이버펑크 2077'과 '엣지러너'의 세계는 푸른 하늘이 펼쳐져 있고 미국 서해안의 공기가 느껴진다"라며 "트리거가 이런 감성을 좋아하기도 해서, 이 선명하고 생동감 넘치는 세계관에 큰 매력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2'를 만든 폴란드 게임사 CD 프로젝트 레드(CDPR)의 혼마 사토루 총괄 프로듀서(가운데)와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트리거(TRIGGER)의 우사 요시키 부사장(오른쪽)이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시사회 자리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6.10.15 jujuk@yna.co.kr
원작 게임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힌트를 남겼다.
우사 부사장은 "사이버펑크 2077과 '엣지러너 2'는 같은 나이트 시티를 무대로 삼고 있고, 시간대도 인접해 있는 만큼 어느 정도 연결고리가 존재할지 모른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1편을 만들 당시에는 2편 제작 계획이 전혀 없었지만, 많은 분이 '엣지러너'를 사랑하고 높이 평가해 주셨기에 이런 기회가 찾아올 수 있었다. 이번 작품이 여러분의 가슴 속에 10년, 20년 동안 길게 남는 작품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2'는 오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CDPR·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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