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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책 자문회의 개최…"내년 영화예산 1천673억, 영화 생태계에 활력"

(서울=연합뉴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애니 분과 4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13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영화계 '홀드백' 논의가 참여자 간 이견으로 아직 숙의 과정 중에 있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영화분과 제4차 회의에서 "'한국 영화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민관협의체'의 홀드백 논의가 숙의하는 기간인 것 같다"고 말했다.
홀드백이란 극장 개봉 후 영화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다른 유통 채널로 넘어가기까지의 유예기간을 말한다. 영화의 극장 상영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정치권 일각에서 추진하는 제도지만, 영화계에선 투자비 회수를 어렵게 하고 관객의 볼 기회를 제한한다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문체부는 지난 5월 '한국 영화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발족하고, 홀드백을 비롯해 한국 영화 수익 구조 정상화와 극장과 OTT 등 유통 플랫폼 간 상생 생태계 조성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민관협의체 발족 당시 홀드백 문제를 올해 8월 중에 결론 내겠다고 약속했던 최 장관은 이날 자문회의에서 민관협의체 참여자 간 이견으로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맨 마지막 (논의) 단계에 가서 (민관협의체 참여자) 서로가 또 고민해보는 지점들이 생긴 상황"이라며 "(홀드백 논의는) 정부가 나서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문체부로서는 좀 더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홀드백이 (민관협의체가) 논의해야 할 종착역은 아니다"라면서 "스크린 상한제 등 그동안 영화계에서 묵혔던 숙제를 함께 빨리 정리해가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애니 분과 4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13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이날 자문회의에선 영화 분야 2027년 예산 정부안에 대한 설명과 향후 지원 방향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최 장관은 "내년 영화 분야 예산 정부안은 극장 관객 감소 등으로 침체한 한국 영화 생태계의 조속한 회복과 재도약을 견인하기 위해 올해 대비 30.8% 증액된 역대 최대 규모인 1천673억원으로 편성했다"며 "영화 분야 예산 정부안이 침체한 K-무비 생태계의 활력을 되살리는 전환점이 되도록 면밀히 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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