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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시장 돌아온 이수만 "기술로 만들 미래 고민…새 문 열겠다"

입력 2026-10-12 17: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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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떠난 뒤 3년여 만에 국내 복귀…A20 보이그룹·걸그룹 동시 데뷔 승부수


4DGS 등 신기술 소개…"그러나 가장 중요한 시작은 '음악'"




인사말하는 이수만 키 프로듀서

(고양=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가 1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A2O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그룹 글로벌 데뷔쇼 '웰컴 투 소울라이트 프롬 A2O 소울 A2O 라이트'(WELCOME TO SOULITE From A2O SOUL A2O LITE)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0.12 mjkang@yna.co.kr


(고양=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이수만(74)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SM엔터테인먼트 창립자)가 12일 신인 보이그룹 A2O 소울(A2O SOUL)과 걸그룹 A2O 라이트(A2O LITE)를 선보이며 3년여 만에 K팝 시장에 복귀했다.


이수만은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열린 이들 그룹의 데뷔 무대에서 "곡에서 시작해 춤으로 이어지고,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까지 그 모든 것이 기존과는 다르게 느껴질 수 있어야 한다"며 "오늘 이제 새로이 시작하는 A2O의 문을 열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다시 한번 큰 변화의 시점에 와 있다"며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의 발전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고, 콘텐츠를 만드는 방식뿐만 아니라, 인간과 현실을 기록하고 그 기록을 활용하는 방식까지 변화하고 있다. A2O에선 그 가능성을 실제 콘텐츠 제작을 통해 하나씩 실험하고 있다. 오늘 여러분께 소개하고 싶은 것도 그중 하나"라고 말했다.




A2O 소울, 화려한 데뷔

(고양=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보이그룹 A2O 소울이 1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A2O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그룹 글로벌 데뷔쇼 '웰컴 투 소울라이트 프롬 A2O 소울 A2O 라이트'(WELCOME TO SOULITE From A2O SOUL A2O LITE)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6.10.12 mjkang@yna.co.kr


이수만은 지난 2023년 2월 하이브에 SM엔터테인먼트 보유 주식을 매각하며 국내에서 3년간 음반 프로듀싱을 하지 않겠다는 경업금지 약정을 맺고 한동안 국내 가요계를 떠났다.


그는 신생 엔터사 A2O를 설립하고 걸그룹 A2O 메이(A2O MAY)를 선보이는 등 미국과 중국 등 해외를 중심으로 활동했다.


이 경업금지 약정이 올해 2월 만료되면서 이수만은 K팝 시장 재진출을 준비해왔다.


그는 이날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웅장한 세트 무대에 등장해 취재진에게 직접 회사의 비전과 신인 그룹을 소개했다.


이수만은 "A2O는 '알파 투 오메가'(Alpha to Omega), 시작과 끝이 연결되고, 그 끝이 다시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지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확장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AI와 로봇이 인간과 함께 살아가게 될 미래에는 기술이 얼마나 발전하는가 만큼이나 그 기술을 어떤 지혜로 사용할 것인가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4DGS(4D Gaussian Splatting) 등 A2O가 도입한 신기술을 소개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A2O 라이트, 가요계 출격

(고양=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걸그룹 A2O 라이트가 1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A2O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그룹 글로벌 데뷔쇼 '웰컴 투 소울라이트 프롬 A2O 소울 A2O 라이트'(WELCOME TO SOULITE From A2O SOUL A2O LITE)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6.10.12 mjkang@yna.co.kr


또한 "우리는 기술을 통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뿐만 아니라 그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고, 어떤 미래를 만들어갈 것인가를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수만에 따르면 4DGS는 다수의 카메라를 통해 실제 아티스트의 퍼포먼스를 여러 시점에서 동시에 촬영하고, 그 데이터를 결합해 아티스트의 모습과 움직임을 3차원 공간 안에 재구성하는 신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팬들은 언제든지 보고 싶은 각도와 시점에서 해당 공간과 아티스트를 다시 감상할 수 있다.


이 같은 신기술은 과거 보아, 동방신기, 샤이니, 소녀시대의 뮤직비디오에서 사용된 '매트릭스(MATRIX) 카메라 시스템'이 실마리가 됐다고 한다.




인사말하는 이수만

(고양=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가 1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A2O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그룹 글로벌 데뷔쇼 '웰컴 투 소울라이트 프롬 A2O 소울 A2O 라이트'(WELCOME TO SOULITE From A2O SOUL A2O LITE)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0.12 mjkang@yna.co.kr


이수만은 "오늘 여러분께 보여드리는 A2O 소울과 A2O 라이트의 뮤직비디오에도 새로운 촬영 방식을 적용했다"며 "그리고 2D 영상을 보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새로운 증강현실(XR) 경험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카메라라는 기록 장치가 진화해 온 과정에서 가장 발전된 형태이자, 그 마지막 형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기록한 데이터는 AI의 학습 데이터가 될 수도 있고, AI 브레인을 탑재한 로봇이 인간의 움직임과 행동, 환경과 공간을 학습하는 데이터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만은 또한 블루밍톡이라는 새로운 소통 플랫폼도 선보이고, 이달 말께는 서로의 얼굴을 보며 이야기하는 영상 토크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셀러브리티와 팬들이 서로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인터랙티브 라이브 토크쇼'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 A2O가 많이 사랑받아서 많은 분과 그 공간에서 자주 만나 콘서트도 하고, 토크쇼도 하고, 함께 이야기하고 토론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베일을 벗은 보이그룹 A2O 소울은 15인조이며, 걸그룹 A2O 라이트는 9인조로 구성됐다.


A2O 소울은 데뷔 앨범 선공개곡 '슈퍼스타'(SUPERSTAR), A2O 라이트는 데뷔 디지털 싱글 '네온'(NEON)으로 치열한 가을 가요계에 각각 도전장을 낸다.




A2O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그룹 글로벌 데뷔

(고양=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가 1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A2O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그룹 글로벌 데뷔쇼 '웰컴 투 소울라이트 프롬 A2O 소울 A2O 라이트'(WELCOME TO SOULITE From A2O SOUL A2O LITE)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0.12 mjkang@yna.co.kr


이수만은 "저는 K팝을 시작하고, 지금까지 K팝이 발전해 오는 과정을 함께 해왔다"며 "그리고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만들 때마다 끊임없이 던져온 질문이 '무엇이 다른가'(What's the Difference?)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K팝 그룹이 가수라고 불리는 한, 결국 가장 중요한 시작은 곡이라고 생각한다. 기존 K팝과는 다르다는 느낌 역시 곡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여러분들이 '어떤 것이 다른가'를 찾으려 하기 전에 먼저 '좋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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