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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주인공 계수정 역
이정은·손현주·김우석도 출연…일본 히트작 리메이크에 "한국 정서 맞춰 재해석"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배우 김지원이 7일 서울 양천구 SBS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7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진리 기자 =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 주인공을 맡은 배우 김지원이 첫 의학 드라마 도전이 긴장됐다고 털어놨다.
흥행작인 KBS 2TV '태양의 후예'(2016)에서 군의관을 연기하긴 했지만, 천재 의사 역할로 본격적인 의학물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김지원은 7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용기를 냈다"며 "언제 또 이런 작품으로 인사를 드릴 수 있을까 생각하며 읽었던 대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분들이 사랑해 주신 의학물이 많은데 저도 연기자의 생(生)으로 봤을 때 그런 작품을 하나 남기면 어떨까 했다"며 "부담감도 있었지만,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욕심을 많이 부린 작품"이라고 고백했다.
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하는 '닥터X'는 구서대학교병원 외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파견된 천재 외과 의사가 부정부패에 찌든 의료 권력을 바로잡는 과정을 그린 메디컬 누아르 드라마다.
일본 TV 아사히 드라마 '닥터X: 외과의 다이몬 미치코'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총 일곱 개의 시즌이 제작되고 2024년엔 극장판까지 나오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연출을 맡은 이정림 감독은 "원작이 가진 뼈대나 매력적인 설정은 최대한 존중해 가져오고, 대신 한국적인 정서는 우리에 맞게 잘 살려보자는 마음으로 재해석했다"며 "한국적인 정서에 맞게 쉽고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각색을 잘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7일 서울 양천구 SBS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현주, 김지원, 이정은, 김우석. 2026.10.7 mjkang@yna.co.kr
김지원은 실패도 타협도 없는 천재 외과 의사 계수정을 연기한다.
그는 "메디컬 장르에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수술 장면의 '술기'(의사의 손기술) 부분에서 많은 분의 도움을 받아 디테일에 신경 썼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김지원이 최고 시청률 24.9%로 tvN 드라마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눈물의 여왕'(2024) 이후 2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차기작이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전작에서 어떤 자리에서도 흐트러짐 없이 도도한 재벌 3세를 연기했던 그는 털털한 차림으로 병원을 누비는 의사로 180도 변신한다.
그는 "전작은 화려한 패션으로 보여드린 부분이 많았다면 이번엔 최대한 그런 걸 덜어내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이정은이 계수정을 구서대학교병원에 파견하는 의사 용역 소개소 소장 장희숙을 연기한다.
극 중 김지원과 가족 이상의 끈끈한 유대감을 연기한 그는 '닥터X' 출연 이유로 단연 김지원을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배우 김지원(왼쪽), 이정은이 7일 서울 양천구 SBS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7 mjkang@yna.co.kr
이정은은 "김지원과 작품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었다. 같이 작업하셨던 작가, 감독님들이 워낙 칭찬을 많이 하셨다"며 "같이 하면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만족도 높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김지원도 "선배님의 사랑스러움을 옆에서 지켜보는 게 현장에서 찾은 행복 중 하나였다. 선배님과는 행복과 배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케미스트리(호흡)"라고 화답하며 이정은과 연말 'S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받고 싶다는 속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손현주는 구서대학교병원 분원의 병원장 부승권, 김우석은 구서대학교병원 인턴 박태경을 각각 연기한다.
두 사람은 배우들의 연기력과 앙상블이 작품의 매력이라고 입을 모았다.
손현주는 "제작발표회에 나온 배우들 말고도 수많은 배우가 각기 다른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우리 드라마는 감히 종합선물 세트라고 말씀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김우석 역시 "보기만 해도 너무 기대되는 조합 아닌가요?"라며 "수많은 선배님이 정말 완벽한 연기로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7일 서울 양천구 SBS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현주, 김지원, 이정은, 김우석. 2026.10.7 mjkang@yna.co.kr
m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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