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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미니앨범 'THIS & THAT'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8.6 ryousanta@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K-팝 대표 그룹 스트레이 키즈도 그래미 시상식 보이콧에 동참했다.
2일(현지시간) 빌보드와 BBC방송 등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내년 개최되는 제69회 그래미 시상식에 음악을 출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그래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가 아시안 팝 부문 시상을 강행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나왔다.
스트레이 키즈는 아시안 팝 부문 유력 후보로 꼽히던 팀이다.
빌보드 앨범 순위인 '빌보드 200'에서 9차례나 1위에 오르며 비틀스 다음으로 가장 많은 1위를 기록했다. 8명의 멤버가 모두 그래미 투표권을 갖고 있기도 하다.
BBC는 스트레이 키즈의 보이콧이 그래미 측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유력 수상 후보가 줄줄이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다른 K-팝 가수들의 동참 가능성에도 시선이 모인다.
그룹 에이티즈의 리더 홍중은 최근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는 BTS의 행보에 (어느 정도) 공감한다"며 "나 역시 그 문제에 대해 고민해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그래미는 지난 6월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권 음악을 따로 구분하는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이하 아시안 팝) 부문을 신설한다고 밝혀 큰 논란을 불렀다.
K-팝이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어 음악계 주류의 대열에 들어서고 있음에도 본상 대신 특별 부문을 신설해 상을 주는 식으로 구분 지으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은 것이다.
특히 BTS는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곧장 보이콧을 선언했다.
그래미는 아시안 팝 부문을 손질할 수 있다며 한발 물러서는 듯했지만, 전날 다시 아시안 팝 부문 신설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더 컸다고 주장하며 내년 시상식에서 해당 부문을 그대로 시상하겠다고 다시 입장을 굳힌 상태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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