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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선영화 볼까, OTT 신작 볼까…달라진 안방 풍경

입력 2026-09-24 0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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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영화·음악 특집 편성…OTT도 연휴 시청자 공략


함께 보는 TV와 골라 보는 OTT…콘텐츠 소비 방식 변화




2026 한가위 대기획 이승철 네버엔딩 스토리

[KBS 제공=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방송사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명절 시청자를 겨냥한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인다.


과거 추석 안방극장의 대표 콘텐츠였던 특선영화를 비롯해 예능·음악·다큐멘터리 등 방송사별 특집 프로그램이 편성되고, OTT에서도 연휴를 전후해 신작과 예능 등이 공개된다.


올해 추석 연휴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KBS는 추석 특집 음악 프로그램 등을 편성했고,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에서는 극장 흥행작을 비롯한 다양한 영화가 방송될 예정이다.


OTT 역시 연휴를 앞두고 콘텐츠를 내놓는다.


디즈니플러스는 23일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 스토리 5'를 공개하고, 넷플릭스도 연휴 직전까지 신작 공개를 이어간다. 티빙은 연휴 첫날인 24일부터 '국제시장', '과속스캔들' 등 가족 단위 시청을 겨냥한 영화 중심의 큐레이션을 선보인다.




티빙 추석 프로그램 모음

[티빙 제공=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명절 콘텐츠의 경쟁 구도는 과거와 달라졌다.


TV가 대표적인 영상 콘텐츠 소비 창구였던 시절에는 추석 특선영화나 특집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시청의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TV와 OTT, 유튜브 등 여러 플랫폼에서 각자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시청 환경이 달라졌다.


티빙 관계자는 "과거에는 방송사가 정해준 명절 프로그램을 보는 것이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가족 구성원이 함께 볼 콘텐츠를 직접 고르는 것으로 명절 시청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KBS 관계자는 콘텐츠 소비 방식이 다양해지고 개인화됐지만 명절에는 여전히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있다며 TV의 역할을 설명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2025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OTT 이용률은 81.8%로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OTT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V 이용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같은 조사에서 주 5일 이상 TV를 이용하는 비율은 70.9%였고, 일평균 TV 이용시간은 2시간 28분으로 전년보다 1분 늘었다. 또 TV를 통해 OTT 콘텐츠를 시청하는 비율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 가족이 같은 TV 프로그램을 보는 추석'이라는 풍경은 예전과 달라졌지만, 명절 콘텐츠를 둘러싼 경쟁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다만 그 무대가 TV에서 OTT와 유튜브 등으로 넓어지면서 시청자의 선택지도 다양해졌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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