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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에게 배우는 '위대한 팀'이 되는 법

입력 2026-09-23 0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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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다섯손가락 멤버 이두헌이 쓴 '위대한 팀은 비틀즈처럼 일한다'




'위대한 팀은 비틀즈처럼 일한다'

[쌤앤파커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선우 기자 = 1960년대 초 영국 리버풀의 지하 클럽 무대를 누비던 네 명의 청년은 불과 몇 년 만에 '비틀스'라는 이름으로 세계 대중음악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들은 직접 곡을 만들고 연주하며 노래하는 밴드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한 데 이어, 공연을 넘어 음반과 패션, 라이프스타일까지 영향을 미쳤다.


수많은 음악인과 팬들에게 영감과 열정을 전하며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된 비틀스. 이들을 '위대한 팀'으로 만든 힘은 무엇이었을까.


밴드 다섯손가락 멤버 이두헌의 신간 '위대한 팀은 비틀즈처럼 일한다'는 비틀스의 음악적 성취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네 사람이 서로 다른 개성과 재능을 어떻게 결합해 하나의 팀으로 발전했는지를 살핀 책이다.


저자는 비틀스를 하나의 조직으로 바라봤다.


존 레넌, 폴 매카트니, 조리 해리슨, 링고 스타까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이들이 끊임없는 시행착오와 경쟁, 협업을 거치며 하나의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게 저자의 분석이다.


일례로 음악 스타일이 달랐던 존과 폴이 치열한 작업 과정에서 서로의 곡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곡을 탄생시킨 것처럼, 거창하거나 새롭지 않아도 조직 내에서 충분히 새로운 성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저자는 또 비틀스가 당대 리버풀에서 유행하던 로큰롤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재창조해낸 것을 성공 비결로 꼽는다.


이밖에 저자는 비틀스가 성장해가는 결정적 장면들을 통해 클러스터 이론, 지식의 외부 효과, 보완 자산, 밀도 의존 이론 등 경제와 경영의 주요 개념들을 설명한다. 이에 더해 엔비디아, 넷플릭스, 애플 등 오늘날 기업과 창조자들의 사례를 들어 산업과 시대를 넘어 반복되는 성공의 원칙들을 소개한다.


단순히 비틀스라는 위대한 밴드에 대한 음악사적 회고에 머물지 않고 '어떤 조직이 세계의 표준을 만들어내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쌤앤파커스. 356쪽.


sun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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