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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야외 현장 넘나들며 도전·힐링 함께하는 '영화 축제' 즐겨
22일까지 열기 이끈다…영화제 일정·티켓 예매는 공식 홈페이지서 안내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18일 오후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에서 영화제 관계자들이 개막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서범수 국회의원, 신민식 울산시 경제부시장, 엄홍길 집행위원장, 이순걸 이사장, 정우식 울주군의회 의장. 2026.9.18 jjang23@yna.co.kr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올해 제11회 영화제 개막 이후 다채로운 시도와 풍부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주 무대인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찾은 관객들은 스크린과 야외 현장을 넘나들며 도전과 힐링이 함께 하는 축제의 열기를 즐기고 있다.
영화제 분위기는 국내외 게스트들과 관객이 직접 소통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달아올랐다.
주요 상영작 공개 직후 이어지는 '게스트와의 만남'에서 감독 및 배우들은 직접 현장을 찾아 작품 비하인드 스토리와 삶의 도전에 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먼저 슬로베니아 영화 '키케츠' 상영 후에는 미리암 모주간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 내정자가 관객과 친근한 소통을 나눴다.
미리암 대사 내정자는 슬로베니아인들의 추억과 정서가 담긴 국민 캐릭터 '키케츠'와 슬로베니아 영화 120주년을 기념해 리마스터링한 이번 상영본에 관해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며 영화에 대한 친밀감을 더했다.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공개된 '코야반 이야기'의 후카자와 신야 감독은 울산 울주에서 첫 해외 관객을 만난 기쁨을 표현했으며,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다큐멘터리 제작지원 프로그램인 '움프멘터리'를 통해 다큐멘터리를 시작한 유소영 감독은 첫 장편 '공순이'를 통해 작품 주인공이자 어머니인 김공순 출연자와 함께 마이크를 잡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는 소감을 전했다.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18일 오후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에서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인 캐나다 산악 전기작가 버나데트 맥도날드가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6.9.18 jjang23@yna.co.kr
이에 더해 심층적 토크 및 라이브 무대가 결합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영화제가 선사하는 경험의 폭을 한층 넓혔다.
2025년 아시아 최초 남극 대륙 도보 단독 횡단 기록을 담은 '남극에서 온 편지' 상영 후에는 작품 주인공이자 감독인 김영미 산악인·탐험가가 직접 참여하는 토크가 이어져 도전과 연대의 진정한 가치를 공유했다.
'내일의 민재' 상영에는 게스트와의 만남과 더불어 밴드 까치산과 신인류의 공연이 어우러져, 영화와 음악 경계를 넘나드는 색다른 감동으로 관객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2026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UMCA) 수상자인 산악문학 거장 버나데트 맥도날드의 특별 토크 '첫 문장의 용기: 산악전기작가가 말하는 인공지능(AI) 시대 글쓰기의 시작과 완성'은 인공지능 기술 발전 속에서 인간 고유 기록과 산악 문학이 지니는 진정성 있는 가치를 조명해 현장을 찾은 영화인 및 산악인, 관객의 높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자연 속에서 땀 흘리며 에너지를 발산하는 스포츠 프로그램도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주말 영화제 현장을 뜨겁게 달군 '하이브리드 레이스'는 어린이와 어른이 팀을 이루는 패밀리 레이스, 자기와의 대결에 도전하는 성인부 챌린지 레이스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스페인에서 날아온 감독이 직접 진행하는 '아슬아슬 슬랙라인'과 밤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밤빛 러닝', '밤빛 요가'도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만의 독보적 경험을 선사하며 열띤 참여를 끌어냈다.
공간의 변주를 통한 이색적 영화 관람 경험도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전통적 극장의 틀을 벗어나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한 '카페 뒤 극장'과 '데크 극장', 증강현실(AR) 글라스로 감상하는 '숲속 극장', 실제 베이스캠프용 대형 텐트를 활용한 '텐트 극장' 등 11개 특색 있는 상영 공간이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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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와 부대행사, 밤을 수놓은 문화 교류 장도 축제 깊이를 더했다.
등억꽃향 코아갤러리에 마련된 UMCA 수상자 특별 전시가 차분한 성찰의 시간을 제공한 한편, 19일 토요일 밤에는 '올해의 산: 율리안 알프스-슬로베니아'를 기념하는 파티 '율리안 알프스-슬로베니아의 밤'이 열려 참가자들과 국내외 게스트들이 서로의 문화와 공감대를 나누는 화합 장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울산 울주 영남알프스 가을 풍광을 배경으로 펼쳐진 야외 버스킹 공연과 자연 속 힐링 프로그램도 영화제가 열리는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 풍성한 감흥을 더했다.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18일 오후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개막식을 지켜보고 있다. 2026.9.18 jjang23@yna.co.kr
영화제는 남은 일정 동안에도 다양한 상영작들과 여운이 남는 무대, 인상적인 체험 프로그램으로 축제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21일에는 현장을 들썩이게 할 위트 넘치는 영화 '전설의 라이트닝 할배'와 독보적 음색·에너지로 무대를 사로잡을 카더가든의 공연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어 22일 화요일에는 화제작 '왕과 사는 남자' 특별 무료 상영과 장항준 감독, 이순걸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과 엄홍길 집행위원장이 함께하는 게스트와의 만남이 마련된다.
피날레로는 올해의 영예로운 수상작 발표와 함께 깊은 울림을 전할 폐막작 '여전히 항해 중' 상영, 가수 이찬원이 선사하는 감동적 폐막 공연으로 채워진 폐막식이 축제 대미를 장식한다.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18일 오후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 마련된 움프 시네마에서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2026.9.18 jjang23@yna.co.kr
영화제 관계자는 "영남알프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영화와 토크, 스포츠와 전시, 그리고 뜨거운 음악 공연까지 한자리에서 즐기는 다채로운 여정이 이어지는 만큼, 남은 기간 현장을 찾는 관객들 역시 가을날의 잊지 못할 즐거움과 문화적 감동을 온몸으로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22일까지 열기를 이어간다.
영화제 상세 일정 확인 및 티켓 예매는 공식 홈페이지(umff.kr)를 통해 가능하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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