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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사람들2', 美에미상 3관왕…작품상과 남녀주연상은 불발(종합)

입력 2026-09-15 13: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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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의상 부문 등 수상…코미디 '위도우스 베이', 14개 부문 휩쓸어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 2' 출연진과 감독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한국계 미국인 이성진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 시즌2가 미 방송계 최고 권위 상인 에미상에서 3관왕에 올랐다. 다만 작품상을 비롯한 주요 부문 수상에는 실패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 극장에서 열린 제78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DTF 세인트루이스'가 미니·앤솔로지 시리즈 작품상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함께 후보에 올랐던 '성난 사람들 2'는 작품상 문턱에서 고배를 들었다.


이날 미니·앤솔로지 시리즈 및 영화 남녀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성난 사람들 2'의 케리 멀리건과 오스카 아이작도 수상의 영예를 안지 못했다.


같은 작품에 출연한 한국 배우 윤여정과 한국계 배우 찰스 멜턴은 이보다 앞서 지난 6일 사전 시상식에서 각각 남녀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이 불발됐다.


'성난 사람들 2'는 올해 에미상 시상식에서 14개 부문에 걸쳐 총 16명(부문별 중복 후보 포함)이 후보로 올랐지만, 우수 음향상, 음향 편집상, 의상상 등 3개 부문에서만 상을 받았다.


지난 2024년 시즌1로 작품상과 남녀 주연상을 포함해 8관왕을 휩쓸었던 것에 비해선 아쉬운 성적표다.


'성난 사람들 2'는 부자들이 모이는 컨트리클럽을 배경으로 억만장자 새 회장과 총지배인 부부, 직원 부부 등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서로에게 이용당하고, 동시에 분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윤여정이 억만장자 박 회장이라는 비중 있는 역할을 맡고 송강호가 특별 출연하는 등 극 후반부에는 한국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져 화제를 모았다.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리는 '위도우스 베이' 관계자들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에미상 시상식의 주인공은 애플TV 호러 코미디 시리즈인 '위도우스 베이'였다.


이 작품은 코미디 시리즈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등 14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매슈 리스는 '위도우스 베이'와 '더 비스트 인 미'로 각각 코미디·미니시리즈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되며, 에미상 최초로 같은 해에 남우주연상을 두 번 수상한 배우가 됐다.


리스는 과거 '디 아메리칸즈'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어 에미상이 구분하는 3가지 장르에서 전부 다 남우주연상을 받은 최초의 배우라는 새 기록도 세웠다.


최다 후보로 관심을 모았던 HBO 맥스 의학 드라마 '더 피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을 받았다.




에미상 트로피를 쥔 스티븐 콜베어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또 눈길을 끈 수상작은 '스티븐 콜베어의 레이트 쇼'였다. 이 쇼는 최우수 버라이어티 시리즈로 꼽혔다.


'더 레이트 쇼'는 1993년부터 시작된 CBS 방송의 간판 심야 좌담 프로그램으로, 콜베어가 데이비드 레터맨의 뒤를 이어 2015년부터 11년간 쇼를 이끌어왔다.


하지만 콜베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상대로 날카로운 농담을 선보여 온 끝에 CBS의 갑작스런 프로그램 폐지 결정에 따라 지난 5월 종영됐다.


이외에도 영화 '백 투 더 퓨처', 시리즈 '굿와이프' 등에 출연한 마이클 J. 폭스가 tltkdtlr 무대에 올랐다.


그는 '백 투 더 퓨처' 주인공 마티 역할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29세에 파킨슨병을 진단받았다. 질병에도 굴하지 않고 연기를 이어온 그는 공로를 인정받아 밥 호프 인도주의상을 받았다.




마이클 J 폭스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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