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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 이어 올해 2번째·역대 외화 10번째…놀런, '인터스텔라' 이후 12년만
아이맥스 중심 '특별관 열풍' 흥행 견인…감독 최고 흥행작 될듯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6일 서울의 한 영화관에 설치된 오디세이의 홍보물. 2026.9.6 scape@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박원희 기자 =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가 누적 관객 수 1천만 명을 돌파했다.
6일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이날 오후 4시께 누적 관객 수 1천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5일 개봉한 지 33일 차에 달성한 기록이다.
'오디세이'는 올해 개봉작 가운데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에 이어 두 번째로 천만 관객을 동원했다.
국내에서 개봉한 외화 가운데 '아바타: 물의 길'(2022) 이후 4년 만에 나온 역대 10번째 천만 영화이자, 놀런 감독 작품으로는 '인터스텔라'(2014)에 이어 두 번째로 천만 관객을 달성했다. 한국 영화와 외화를 아우르면 35번째 기록이다.
앞서 천만 관객을 넘긴 외화는 '아바타'(2009), '인터스텔라',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보헤미안 랩소디'(2018),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알라딘'(2019), '겨울왕국 2'(2019), '아바타: 물의 길'이 있다.
외국 감독으로서 두 편 이상 천만 관객을 동원한 것은 '어벤져스' 시리즈의 앤서니·조 루소 형제, '아바타' 시리즈의 제임스 캐머런, '겨울왕국' 시리즈의 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에 이어 네 번째다. 시리즈가 아닌 두 작품으로 천만 관객을 모은 것은 놀런 감독이 최초다.
'오디세이'는 개봉 이후 이날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흥행을 이어왔다. 개봉 4일째 100만 명, 13일째 50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24일째 800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보였다.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오디세이'는 호메로스의 고대 그리스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10년에 걸친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이타카의 왕 오디세우스(맷 데이먼 분)가 고향으로 돌아가기까지 다시 10년간 겪는 여정을 그렸다.
맷 데이먼을 비롯해 앤 해서웨이, 톰 홀랜드, 샬리즈 세런, 로버트 패틴슨, 젠데이아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3시간에 달하는 전체 분량(172분)을 아이맥스(IMAX)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아이맥스 관을 중심으로 '특별관 관람' 열풍이 분 것도 흥행을 견인한 요인이 됐다.
전날까지 '오디세이'를 아이맥스 관에서 관람한 관객 수는 110만2천여 명으로, '아바타: 물의 길'(92만9천여명)을 넘어 역대 가장 많은 관객 수를 기록했다.
'오디세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인기를 끌었다.
글로벌 수익이 15억6천400만달러(약 2조1천억원)로 기존 놀런 감독 작품 중 최고의 수익을 거둔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10억8천500만달러)를 넘어섰다.
국내에서도 '인터스텔라'(1천27만5천여명)를 넘어 놀런 감독 최고 흥행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놀런 감독은 개봉을 앞둔 지난달 3일 맷 데이먼, 샬리즈 세런과 함께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그는 국내 관객들과 만나 꼭 극장을 찾아 영화를 관람해주기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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