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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할리우드 '인턴' 원작에 한국적 정서 더해…공감 유발"

입력 2026-08-24 12: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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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해서웨이·로버트 드니로 주연 원작 리메이크 '인턴' 주연


한소희 "원작을 잊어버리려고 노력…제 성격과 맞물리게 재해석"




최민식·한소희 '인턴 많이 사랑해주세요'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최민식(왼쪽)과 한소희가 2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인턴'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8.24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원작 '인턴'의 기본 틀은 가져갔지만, (원작과는) 다를 거예요. 그 안에 녹아 있는 정서나 감성이 우리에게 낯설지 않게, 모두가 공감하는 이야기를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앤 해서웨이·로버트 드니로 주연의 동명 할리우드 영화를 리메이크한 김도영 감독의 '인턴'에서 시니어 인턴 기호 역을 맡은 배우 최민식은 원작과는 다른 한국판 '인턴'의 매력을 강조했다.


24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인턴' 제작보고회에서 최민식은 "원작이 워낙 훌륭한 영화이고, 원작 배우들이 워낙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원작을) 한국적인 설정으로, 한국인들의 애환과 화합, 세대 간의 갈등을 우리 정서를 가지고 표현하면 또 다른 맛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흔쾌히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할리우드 영화 리메이크한 '인턴'의 주역들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최민식(왼쪽부터), 김도영 감독, 한소희가 2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인턴'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8.24 jin90@yna.co.kr


다음 달 16일 개봉하는 '인턴'은 열정적인 최고경영자(CEO) 선우가 이끄는 패션계 회사에 경력 37년 차 기호가 인턴으로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도영 감독도 "기호와 선우는 원작보다 훨씬 더 현실적인 인물들"이라며 "약점과 외로움, 내면의 불안함을 가진 인물에 관객들이 많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너무 많이 사랑받은 작품이어서 리메이크가 쉽지는 않았지만, 배우들의 매력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고 한국화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설립 3년 만에 연 매출 100억원을 달성한 패션 스타트업 CEO 선우 역은 한소희가 소화했다.


그는 앤 해서웨이가 주연을 맡은 원작의 캐릭터를 재해석하는 것에 부담도 따랐지만, 자기만의 해석을 담는 작업에 몰두했다고 한다.


한소희는 "원작을 잊어버리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한소희가 해석하는 선우의 모습에 집중하다 보니 제 성격과 맞물리는 부분도 많이 생긴 것 같다"고 했다.


한소희는 "제 연령대에 스타트업 회사에 다니거나 직장인인 친구들이 많다 보니 (그들의 삶을) 참고하려고 노력했다"며 "CEO로서 책임져야 할 것과 하고 싶은 것 사이의 불안정한 간극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패션 회사의 CEO에 어울리는 의상 표현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한소희는 "회사의 간판으로서 카리스마 있는 의상을 많이 고민했다"며 "유행이나 흐름을 타지 않는 옷들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인턴' 포스터

[워너브러더스코리아·앤솔로지스튜디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젊은 CEO와 베테랑 실버 인턴이라는 독특한 상호작용을 표현해낸 최민식과 한소희는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최민식은 상대역으로 한소희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 한소희?'라고 되물었다며 "한소희 배우와 한 프레임에 걸리는 호사를 언제 누려보겠나,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한소희에 대해 "작품에 임하는 자세나, 표현하려는 열정, 결과물 모두 굉장히 만족스럽고 대견했다"며 한껏 치켜세웠다.


한소희는 "맨 처음에 최민식 선배님이 기호 역할을 하신다는 말을 듣고부터 합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컸다"며 "제 인생에 두 번 다시 찾아올지 모를 기회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물불 안 가리고 한번 뛰어들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임했다"며 "그 진심이 충분히 담겼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자신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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