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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 美 빌보드 앨범 차트 첫 1위(종합)

입력 2026-08-24 05: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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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타이틀곡 앞세운 미니앨범 '와일드'…앨범 유닛 17만장 기록


블랙핑크·뉴진스·트와이스 이어 2020년대 역대 걸그룹 네 번째 정상




걸그룹 캣츠아이

[하이브-게펜 레코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가 세 번째 미니앨범 '와일드'(WILD)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는 22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와일드'가 피비 브리저스의 '로스트 위켄드'(LOST WEEKEND)와 스트레이 키즈의 '디스 앤드 댓'(THIS & THAT) 등을 제치고 1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캣츠아이가 '빌보드 200'에서 1위를 한 것은 지난 2024년 데뷔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또 2020년 이후 역대 빌보드에서 여성 그룹으로는 블랙핑크의 '본 핑크'(Born Pink·2022년), 뉴진스의 '겟 업'(Get Up·2023년), 트와이스의 '위드 유-스'(With YOU-th·2024년)에 이어 네 번째 1위 기록이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한 '앨범 유닛'(Album Units)으로 순위를 매긴다.


'와일드'는 이번 차트 집계 기간 17만장의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앨범 판매량이 14만5천장으로 이번 주 '톱 앨범 세일즈' 차트 1위를 차지했다. SEA는 2만4천500장, TEA는 500장이었다.


'와일드'는 내면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본능과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캣츠아이를 표현한 앨범이다. 퍼커션을 중심으로 한 팝 사운드, 묵직한 드럼 비트, 재치 있는 가사와 과감한 뮤직비디오가 특징인 '후티 프루티'(Hootie Frutti)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팝스타 에드 시런을 비롯해 오머 페디, 블레이크 슬랫킨 등 유명 프로듀서들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이 앨범은 앞서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서 캣츠아이 자체 최고 순위인 2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와 유니버설 뮤직 산하 미국 게펜 레코드가 합작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데뷔 : 드림 아카데미'를 거쳐 결성된 팀이다. 2024년 미국에서 데뷔해 '날리'(Gnarly), '가브리엘라'(Gabriela) 등의 히트곡을 내며 올해 2월 '그래미 어워즈'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앞서 K팝 걸그룹으로는 블랙핑크·뉴진스·트와이스가, 보이그룹으로는 방탄소년단(BTS)·슈퍼엠·스트레이 키즈·에이티즈·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빌보드 200'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 밖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앨범도 같은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의 '디스 앤드 댓'은 8만2천장의 앨범 유닛으로 전주보다 두 계단 하락한 3위였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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