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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주연 '오케이 마담 2' 12일 개봉…6년 만의 속편
"엄정화는 친근하면서 동시에 강인하고 파워풀…주인공 '미영' 그 자체"

[CGV 픽처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하늘이 주신 두 번째 기회가 온 것이니 잘해보자' 하는 얘기를 배우들과 많이 했어요"
2020년 개봉한 엄정화 주연의 코미디 액션 '오케이 마담'이 속편 '오케이 마담 2'로 6년 만에 돌아온다.
1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오케이 마담 2'의 이철하 감독은 1편 개봉 직후 코로나19로 극장이 문을 닫아 어려움을 겪었던 상황을 돌아보며 속편 개봉을 앞둔 남다른 심경을 전했다.
이 감독은 "'오케이 마담 2'는 6년 전 1편 개봉일과 같은 날(8월 12일) 개봉한다"며 "마치 데자뷔처럼 같은 날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용기를 주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오케이 마담'은 북한에서 이름을 날리던 전설의 비밀 요원 미영(엄정화 분)이 탈북해 가족을 꾸리고 살아간다는 설정에서 출발한다.
미영은 시장에서 꽈배기 장사를 하며 평범한 삶을 꿈꾸지만, 워낙 전설적인 인물이었던 탓에 각종 범죄조직의 타깃이 된다. 1편에선 가족여행을 위해 올라탄 비행기가, 2편에선 지인의 결혼식이 열리는 크루즈선이 범죄 조직의 근거지가 된다.
이 감독은 "이번 작품은 1편보다 스케일이 두 배 이상 커졌다"며 "실제 운항하는 크루즈선에서 촬영했고, 캐릭터의 성장도 확인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CGV 픽처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감독은 특히 1편에 이어 격렬한 액션을 직접 소화하며 영화를 이끌어가는 미영 역의 엄정화에 대해 큰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미영 역을 엄정화가 아니면 누가 소화할 수 있을까"라며 "친근하고 푸근한 모습이면서 동시에 강인하고 파워풀한 면모까지 보여줄 수 있는 배우는 엄정화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엄정화는 '오케이 마담'의 미영 그 자체"라며 "시리즈의 3편, 4편까지도 같이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케이 마담 2'에서 빌런 안야 역으로 처음 호흡을 맞춘 최수영의 경우 제작 단계에서부터 캐스팅 1순위였다고 한다.
이 감독은 "멋있으면서도 장난꾸러기 같기도, 아이 같기도 한 여성 빌런을 생각했기 때문에 최수영만이 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최수영은 첫 만남부터 제가 원하는 걸 완벽히 이해했다"고 돌아봤다.
'오케이 마담 2'를 통해 첫 액션 연기를 선보인 최수영은 발랄하면서도 서늘한 매력의 빌런 역을 소화했다.

[CGV 픽처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케이 마담' 시리즈의 출발은 배우 양쯔충(양자경) 주연의 1980~90년대 홍콩 영화 '예스 마담' 시리즈다.
이 감독은 "'오케이 마담'은 우리나라의 액션 영화 가운데 여성 액션영화가 없다는 고민에서 출발했다"며 "같은 고민에서 나온 '예스 마담' 시리즈를 롤모델로 삼고, 가족애와 휴머니티를 더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액션의 분위기는 80년대 홍콩 영화의 감성을 차용했지만, 엄마와 딸, 부부의 관계를 중심에 두며 한국적인 정서를 더했다.
이 감독은 "한국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반영해서 공감대를 최대한 끌어내는 게 '오케이 마담'의 승부수"라며 "한국형 가족코미디로 한발 한발 잘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이라고 자평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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