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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정동진독립영화제 주관단체인 강릉시네마떼크는 영화제 개막을 사흘 앞둔 4일 강릉시의회의 영화문화 예산 삭감과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강릉씨네마떼끄는 '강릉 영화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외면한 강릉시의회 예산심의 과정을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영화축제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영화문화의 기반을 흔드는 예산심의가 이루어진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 심의 과정에서 문화예술의 공공적 가치보다 수익성과 관광 효과 중심의 평가가 이뤄졌으며, 영화제 개최 시기와 장소 변경을 제안하거나 실제 운영 상황과 다른 내용을 언급하는 등 지역문화 예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발언이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화는 투자 대비 수익률로 평가할 수 없는 시민 삶의 기반"이라며 "30년 가까이 시민과 함께 축적해 온 강릉 영화문화와 지역문화 예술 생태계의 가치를 충분한 사실 확인 없이 재단해서는 안 된다"고 규탄했다.
강릉씨네마떼끄는 1996년 창립 이후 지역 영화문화 활성화를 위해 활동해 왔으며, 2025년 지역 영화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제28회 정동진독립영화제는 7∼10일 강릉시 강동면 정동초등학교와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에서 개최된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강릉시의원들은 민생안정지원금 조례안 부결과 함께 정동진독립영화제 지원과 독립예술극장 신영 지원, 영화문화미디어센터 관련 총예산 1억원도 전액 삭감해 문화예술단체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정동진독립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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