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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감독 "차기작 현대물 고려…이후 제천 의병 소재 검토"

입력 2026-07-30 16: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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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국제음악영화제 애정 드러내…"박찬욱·봉준호 한자리에 모이는 기회"




장항준 감독

[촬영 천경환 기자]



(제천=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 감독이 된 장항준 감독이 차기작으로 현대극을 고려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장 감독은 이날 충북 제천시청에서 열린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차기작 관련 질문에 "그동안 너무 한복만 입혀 놓아서 일단 현대물을 하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제천이 의병 활동이 굉장히 활발했던 지역이라고 들었다"며 "현대물을 먼저 한 뒤 관련 자료를 모아 다음 작품으로 검토해보겠다"고도 덧붙였다.


지난해부터 2년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한 장 감독은 연임 여부를 묻자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한 번도 정해진 인생을 살아본 적이 없어서 지금 당장 답변하기가 어렵다"며 "원래 성격이 할 거면 하고 안 할 거면 안 하는 성격이라 조금이라도 민폐를 끼치거나 영화제 위상에 지장을 줄 수 없어 명확하게 답변하지 못하는 점 양해해 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부천이나 전주, 부산(영화제)에서 부른다고 가지 않겠다"며 "제가 어딘가에 있다면 그곳은 제천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감독은 오는 9월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이번 행사 개막식에 박찬욱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기로 했다"며 "박찬욱, 봉준호 감독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흔치 않은 기회인 만큼 외지에서 오는 영화·음악 팬들에게 즐거운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영화제에서는 '설국열차', '올드보이'의 미공개 스틸컷을 보여주는 사진전도 처음으로 선보인다"며 "아울러 유성희 미술감독, 헤어질 결심의 정서경 작가 등이 참여하는 마스터 클래스가 진행되는데 영화인을 꿈꾸는 젊은이에게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k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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